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해리스 "우크라 없이 푸틴과 대좌 안 해...최대 적국은 이란"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1: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단둘이 대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성공적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은 어떤 모습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크라이나와 유엔 헌장이 그 성공이 어떤 모습인지 참여하지 않는 한 성공적으로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해군천문대(USNO)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없이 양자 (간 만남은) 없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발언권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러한 상황이 되면 다루게 될 일"이라며 "현재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방어할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쟁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한다면 "아마도 지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푸틴과 대좌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취임 첫날에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아느냐? 항복(surrender)이다"라고 저격했다.

CBS '60분'과 인터뷰 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사진=CBS 유튜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으로 확전될 우려와 관련해 그는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다"며 "너무나도 많은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었다.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수십억 달러의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요구와 달리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공격하는 등 확전 우려를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지도부와 외교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성, 이 전쟁을 끝낼 필요성,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 등 우리의 원칙을 분명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국의 최대 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해리스 부통령은 "가장 명백한 적은 이란이다. 이란은 미국인들을 죽였다"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0발을 쐈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이 절대 핵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곧이어 진행자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면 미국은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인가?" 물었고,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적인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회피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은 중국과 21세기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갈등은 추구하면 안 된다"라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지에 관한 질문에는 "마찬가지로 가상적인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권리와 대만해협의 자유도 지지한다"고 답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