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파주시 'DMZ 평화 걷기·마라톤 대회' 큰 호응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2:29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2:29

경기도-경기관광공사, 5일~6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개최
4271명 참가 열띤 경연…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기여도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파주시에서 '2024 DMZ 평화 걷기 대회'와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려 민간인 통제구역을 걷고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4271명이 참가,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일과 6일 이틀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24 DMZ 평화 걷기 대회'와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2024.10.07 atbodo@newspim.com

먼저 5일에 열린 'DMZ 평화 걷기'에는 9개국의 주한 외국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스웨덴 대표, 도의원 등 총 170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주한 외국대사들과 함께 걸으며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한편 '평화 메시지 보드'에 DMZ의 평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일과 6일 이틀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24 DMZ 평화 걷기 대회'와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2024.10.07 atbodo@newspim.com

또한 탄소 저감을 주제로 한 '탄소 발자국 저감 캠페인', AR 기술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및 친환경 기념품(리유저블컵, 나무 메달) 제작 등을 통해 참가자들과 함께 생태 보호를 실천했다.

6일에 열린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국군 장병, 도민 등 2568명이 참가, DMZ 일원을 달리며 그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몸소 체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평화 마라톤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마라톤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10km 코스와 하프(약 21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촌 사거리까지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후덕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전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도 함께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일과 6일 이틀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24 DMZ 평화 걷기 대회'와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2024.10.07 atbodo@newspim.com

경기도와 공사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요 구간에 안전 펜스와 통제 요원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을 위한 스포츠 테이핑·마사지 체험 부스 등 편의시설 및 의료 지원과 함께 황영조 선수 팬 사인회, 기록 포토존, 가수 정동하의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공사는 DMZ 숙박관광 활성화를 위해 걷기,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행사장 인근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할인가로 숙박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 관계자는 "걷기, 마라톤 행사는 당일로 끝났지만, 2박 3일 캠핑장 숙박과 연계돼 실질적인 DMZ 체류 관광 활성화로 인근 지역에서의 소비 증대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 가기 힘든 통일대교, 생태탐방로 등 민간인 통제구역을 직접 걷고, 달린다는 점에서 다른 행사와 차별화된다"며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관광자원인 DMZ의 가치를 국내외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세계적 생태·평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MZ OPEN 페스티벌'은 11월 16일까지 DMZ를 소재로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