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차도, 돈도 주면 경제공동체 아닌가"…與, 문다혜 음주운전 맹폭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0:08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0:08

장동혁 "음주운전 변명될 수 없다"
김재원 "검찰수사 핑계 대고 음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발생한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거론하며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술은 마실 수 있으나, 음주운전까지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30 leehs@newspim.com

장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극렬 지지자들은 검찰이 괴롭힌 탓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시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고 말씀하신 것이 있다. 그 말씀을 국민들께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혈중알코올농도 0.14%이면 소주를 한 2병 정도는 마시고 곧바로 운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면서 "행인까지 칠 수도 있었다고 하니까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에 문 전 대통령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얘기하면서 온갖 좋은 말 다했다"며 "자신들은 도덕을 지키고 법을 지키고 잘 사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따님은 검찰수사 핑계대고 음주운전하지 않나"고 꼬집었다.

이어 "일각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따님 문다혜 씨한테 송금한 것을 두고 경제적 공동체다 이런 주장한다"라면서 "(김 여사가 다혜 씨에게) 차도 넘겨주고 돈도 송금해 주는 거 보면 그것도 경제공동제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다혜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1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