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기본계획 확정…한치 오차 없도록 준비 만전"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4:52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6:41

2일 2025 APEC 정상회의 제3차 준비위원회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제3차 준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9월 준비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했고, 오늘 제가 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첫 회의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3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0.02 yooksa@newspim.com

이어 "저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개최 당시에도 경제부총리로서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면서 "20년만에 다시 정상회의 준비에 참여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계 GDP의 약 62.3%, 총교역량의 50.7%를 차지하는 APEC이 갖는 경제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수출지향적 개방경제모델 아래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이기에, APEC 의장국 수임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5년의 의장국 수임이 우리의 경제적 발전상과 국제회의 운영 능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줬다면, 이번 의장국 활동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내 다양한 협력 의제를 주도하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국격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과거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 개최된 다수 정상회의와 달리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개최된다"면서 "경주는 천년고도로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그 면면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의 2025년 APEC 의장국 활동은 올해 연말부터 시작된다"면서 "이에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준비과정에서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될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동 기본계획을 통해 내년 정상회의 주제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제시하고, APEC에서 추진할 중점과제로 '연결', '혁신', '번영'을 채택하고자 한다"면서 "기본계획에는 2025년 하반기 APEC 정상회의 주간을 운영해 최종고위관리회의, 정상회의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APEC 관련 주요 회의를 경상북도 경주시 외에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결정할 예정"이라며 "역내 무역·투자 증진을 위해 정상회의 계기에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 회원국 정상 간 대화, CEO 서밋(Summit)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 총리는 "정상회의 개최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외교부를 포함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경제단체에서는 오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정상회의 준비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