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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케이, 김병관 개인전 '리드론 아이콘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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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아르떼케이가 김병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아르떼케이에서 첫 개인전 '리드론 아이콘스(Redrawn Icons)'를 개최하는 작가는 매스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유통되고 소비되는 아이콘의 해체를 시도하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르떼케이에서 진행하는 김병관 작가의 개인전 포스터 [사진=아르떼케이] 2024.09.30 alice09@newspim.com

김병관은 카툰 캐릭터와 고전 명화와 같은 대중적이고 친숙한 아이콘의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의 손 끝에서 재 탄생된 아이콘들은 재현의 대상이 된 기존의 형상을 유지하면서도, 작가의 붓질로 다시 그려졌기 때문에 이전의 모습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과 같은 캐릭터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과 같은 명화를 재해석한 작업을 전시한다.

작가는 지시 대상과 형상, 의시가 완전히 하나가 된 아이콘에 '다시 그리기'를 시도한다. 아이콘을 향해 거친 붓질과 물감 뿌리기를 가하며 형상을 흐트러뜨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다시 그려진 아이콘은 작가가 해체하고자 했던 대중적 아이콘과 겹쳐지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병관 작가의 'Portrait-X_01' [사진=아르떼케이] 2024.09.30 alice09@newspim.com

흐트러진 형상에서 우리는 미키 마우스와 르네 마그리트의 도상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치 고정관념처럼 인식되던 아이콘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이를 다시 그린다는 것은 언제든지 아이콘의 의미를 재생산하고 복제하는 일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나타내며, 작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다시, 그리기'라고 명명한다.

아르떼케이 관계자는 "이번 유병관 작가의 개인전에서 재현의 대상이 된 아이콘의 형상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의미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다시 그려진 아이콘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관 작가의 아르떼케이 첫 개인전 'Redrawn Icons'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무휴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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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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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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