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 불황? DL이앤씨, 굳건한 재무안정성 기반 실적개선 채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L이앤씨 주택 재건축 사업, 토목 양수발전 공사 수주 등 선별 수주 전개
미국계 투자사 코페르닉 글로벌 인베스터스는 DL이앤씨 지분 늘리기도
재무안정성 바탕한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으로 어려운 업황 극복할 것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련은 있어도 실패도 없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의 악재들로 건설업계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건설사 중 하나인 DL이앤씨가 본격적인 '재반등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DL이앤씨는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다소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채비를 시작했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면서 일련의 위기에 대처해 나가는 모습이다.

DL 사옥 'D타워 돈의문' [자료=DL이앤씨]

하반기 들어 DL이앤씨는 수익성 높은 양질의 신규 수주를 거듭하면서 어려운 업황을 극복해 나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우선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뒤이어 8월말에는 공사비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도 DL이앤씨는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도 8월 들어 공사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저력을 과시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하반기 약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DL이앤씨가 구축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는 건설업계의 불황을 돌파할 근간이 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조정현 애널리스트는 8월 기업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실적은 플랜트 사업부 중심 이익개선을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수주 잔고 측면에서도 DL이앤씨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초 DL이앤씨로 출범한 이래 지속 증가해온 연결기준 수주 잔고는 2023년말 약 31조원을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약 33조원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 직전인 2020년말 수주 잔고가 약 22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DL이앤씨는 빠른 속도로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으며 이를 바탕 삼아 향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사업부문의 비중이 여전히 큰 만큼 DL이앤씨의 실적개선세는 주택사업부문의 원가율 및 수익성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DL이앤씨의 주택 착공 물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DL이앤씨는 주력 사업부문인 주택사업에서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수주고를 늘려나가고 있다. 사진은 DL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년 착공 물량이 약 3600가구였던 반면 올해는 이미 5000가구 가량을 착공했고 올 한해 1만 가구 착공을 전망하고 있다.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착공 현장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하반기에는 주택사업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

외국인 주주 역시 DL이앤씨의 이러한 분위기 반전을 주시하면서 지분 투자를 늘리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경기 침체를 헤쳐나갈 기본 체력 면에서 재무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외국인 주주 역시 이를 인정해왔다.

여기에 더해 운용자산 57억 달러 규모의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코페르닉 글로벌 인베스터스는 지난해 8월 공시 기준 DL이앤씨 지분 5.1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공시를 통해 6.17%로 지분을 늘렸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대상 기업의 사업 방향성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가치 투자자가 DL이앤씨의 지분을 늘렸다는 점은 DL이앤씨의 경영 방향과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8월 보고서를 통해 "동종 업계 내에서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불안한 시장 상황 내에서 강점"이라 언급했다.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함은 물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실행하고 내실 경영과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이익 개선 및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신동현 애널리스트도 기업보고서를 통해 주택 업황의 턴어라운드 시현, 낮은 PF리스크 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하면서 DL이앤씨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