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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9·24 금융지원책 패키지 등장② '부동산·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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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일 인민은행 초대형 금융지원책 발표
'금리∙부동산∙자본시장' 3대 방향에 포커스
부동산 거래·소비 진작, 안정적 성장 기대
A주·홍콩증시 낙관론, 바닥탈출 여력 확대

이 기사는 9월 25일 오전 10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9·24 금융지원책 패키지 등장① '3종 금리 인하'>에서 이어짐.

2. 부동산과 소비 진작 '5가지 정책 포인트'  

중국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해결 난제로 떠오른 부동산 시장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내수 활성화 효과까지 이끌어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주택담보대출 최소 계약금 비율을 통일하는 신규정책을 도입하는 동시에 기존정책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부동산 금융지원책의 세부 내용은 다음의 5가지 포인트로 요약할 수 있다.

① 상업은행들이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 금리정책이 나오기 전에 은행에서 대출받은 자금 중 미상환 부분)'를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평균 인하폭은 약 0.5%포인트로 예상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질 경우 5000만 가구, 1억5000만 명의 인구에게 혜택이 부여될 것이며, 가구당 연간 이자비용 지출액이 1500억 위안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 소비 진작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② 1주택과 2주택의 대출 시 납부해야 하는 최소 계약금 비율을 전국적으로 통일, 2주택 대출 최소 계약금 비율을 현재의 25%에서 15%로 낮출 예정이다.

③ 경영성 부동산 대출 정책과 2022년 11월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제정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부동산 구제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금융16조(254호 문건)' 등 양대 정책의 만기 기간을 2024년 12월 31일에서 2026년 12월 31일로 연장한다.

④ 보장형 주택(保障性住房, 저가형 서민 임대주택) 재대출 정책을 개선한다. 3000억 위안 보장형 주택의 재대출액 중 인민은행의 자금지원 비율을 기존의 60%에서 100%로 늘릴 예정이다. 

⑤ 부동산 기업의 기존 토지매입 구매,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부동산 기업의 토지를 구매하는 것을 지원해 부동산 기업의 자금압박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번 부동산 금융지원책의 목적은 주택 대출금 상환 부담을 낮춰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데 있다.

4대 1선도시를 필두로 일부 대도시의 경우 높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신규 금리정책이 나오기 전에 은행에서 대출받은 자금 중 미상환 부분)' 금리의 영향으로 현재 조기 대출금 상환 움직임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2023년 9~12월 월 평균 대출금 조기 상환 규모는 3870억 위안에 이르고, 연간 조기 상환 규모는 약 4조6000억 위안에 달한다. 조기 상환은 부동산의 안정적 회복을 방해할 뿐 아니라 올해 소비 증가 속도를 둔화시킨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대출금 조기 상환은 고수익 및 저위험 우량 자산의 유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현재 금융기관들이 자산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은행 수익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방금성(東方金誠) 왕칭(王青) 거시경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당국이 마련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조치는 대출금 조기 상환 열풍을 억제함으로써 부동산과 소비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은행 순이자 마진(MIN, 은행의 자산단위당 이익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은행의 수익성 판단 지표로 활용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또한 축소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신규로 발급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여지는 여전히 크다고 평했다.

상하이 E-하우스 차이나 R&D 인스티튜트(易居研究院∙이쥐연구원)의 옌웨진(嚴躍進) 부원장은 이번 정책이 기존 및 신규 주택 대출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면서, 이미 주택을 구매한 가정에 대해서는 월 대출금 상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고, 신규 주택 대출에 대해서는 초기 부담을 더욱 낮춰 주택 소비를 촉진하고 부동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3. 자본시장 '新통화정책&증시 활성화 유도'

인민은행은 두 가지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을 도입하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장기자금의 시장 유입 △인수합병 활성화 △자사주 환매(매입) 장려 등을 유도해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우선 인민은행은 다음의 두 가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①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증권사, 펀드, 보험사가 자산 담보를 통해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1기 대출 한도는 5000억 위안으로 이는 기관의 자금조달 능력과 주식매입 역량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② 주식 환매와 증자를 위한 특별 재대출 제도를 도입해 은행들이 상장사들과 주요 주주들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주식 환매와 증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기 대출 한도는 3000억 위안이다. 

증감회가 밝힌 자본시장 발전 유도 정책방안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중장기 자금의 시장 유입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마련해 주식형 공모펀드 발전 촉진, 자금의 장기 투자 제도 환경 개선, 자본 시장 생태계의 지속적 개선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② '상장기업 인수합병 시장 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을 마련해 기업 인수합병을 지원하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촉진할 예정이다.

③ 시가총액 관리를 통해 상장사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한 단계 강화할 계획이다. 

<9·24 금융지원책 패키지 등장③ '불마켓 지속여력'>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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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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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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