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진주시의회 "'진주성 호국마루' 적절성 의문"…토론회 열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첩광장 공원지원시설' 논란 계속…소통 부재 비판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대첩역사공원이 진주성 호국마루로 명명된 공원지원시설 콘크리트 구조물의 흉물 논란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27일 진주시의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는 토론회 자리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돼 강진철 진주시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강철기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산림과학부 명예교수, 같은 학교 민병익 행정학과 교수, 서지영 진주시 공공건축가가 참가했다.

27일 진주시의회가 주관 '논란의 진주대첩광장 : 전문가에게 묻다' 토론회 [사진=진주시의회] 2024.09.27

강철기 교수 "공원지원시설은 '지원'이 핵심이기에 규모가 클 필요가 없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종합안내소가 돼야 할 텐데 카페와 같은 휴게음식점, 하모스토어로 명명된 매점이 가장 넓고 좋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원관리시설, 교양시설, 편익시설 등 법정 용어가 아닌 '공원지원시설'이라는 교묘한 표현으로 편익시설을 구성한 꼼수"라고 진주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7만 민관군의 국난 극복과 진주정신으로 이어진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이 관광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했다.

민병익 교수는 "시민사회로부터 먼저 논란 제기되고 공론화된 이상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진주성의 가치를 실제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진주대첩광장 조성 사업은 진주성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이란 부수적인 목적에서 시작됐지만, 목표와 수단이 뒤바뀌는 전치 현상이 발생했다"며 역사적 가치보다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에 매몰된 사업 방향성을 비판했다.

이어 "진주시에서 계속비 사업이란 이유로 진주시의회에 보고하고 협의하려는 과정에 소극적이었다"며 "시 대신 진주시의회에서 나서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지역사회 공론화로 다양한 해결책을 의제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주시공공건축가 서지영 건축사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경남문화예술회관 준공 당시에서도 여러 비판에 휩싸였던 사례 등과 비교했다.

서 건축사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랜 세월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너무나도 잘 사용되며 지역민의 자랑이기도 하다"며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창조적이고 발전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주시 공공건축가로서 논란 이전부터 시설이 개선돼야 할 방향에 관해 진주시와 협의하고 있었는데, 철거라는 주장까지 나와 놀랐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토론 중에는 법령 위반과 절차적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강철기 교수는 도시공원법 위반사항이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도시공원 편익시설은 공원 외부와 접해서는 안 됨에도 도로와 접하고 있는 점, 지붕 관람석이 경사면으로 조성돼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접근이 어려운 점을 법 위반으로 봤다.

진주시에서 최근 설계변경을 공원 면적을 기준으로 경미한 변경에 불과하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주요 시설물에는 다른 규정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강진철 진주시의원은 "진주시에서 '사적지인 진주성 주변은 현상변경허가 3구역으로서 국가유산청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시민 공론화는커녕 시장 결재 전까지 비공개로 한 것도 문제"라며 절차적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승효상 건축가가 운영하는 ㈜이로재에 공원지원시설 기본구상 용역뿐 아니라 실시설계, 감리 등 2000만 원씩 모두 4회에 걸쳐 8000만원을 지급했음에도 2000만원 수준에서 재능기부를 했다고 호도하고 있다"며 해당 시설과 관련한 조규일 진주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진주성과 모양이 조화롭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문화유산청과 충분히 협의하고 공원지원시설을 일부 확장해 설계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옛 시청 자리와 가구거리 일원에 진주역사관, 복합문화시설, 청년 허브 등을 조성하고, 이를 역사문화공원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부연했지만, 공원지원시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