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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창 '백초크'로 목 졸라 숨지게 한 20대…징역 5년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8:21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8:21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중학교 동창생을 오랜기간 괴롭히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26일 선고 공판에서 폭행치사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방법원

A씨는 2022년 8월 31일 경북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생인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에게 주짓수 기술인 '백초크'를 걸어 목 부위를 강하게 압박,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B씨의 금품을 빼앗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발바닥을 지지는 등 장기간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냉탕 앞에 쓰러져 있는 것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했을 뿐 목을 조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증거를 보면 피고인이 목을 조르는 행위를 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장난이라는 핑계로 친구인 피해자에게 화상을 입히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숨졌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구속 기소된) 피고인은 구금 생활을 하다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해 12월 석방됐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항소심 판단과 치료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질 수 있게 하겠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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