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이사 충실 의무 확대' 상법 개정안 당론화 추진…재계는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립이사 의무화·감사 분리 선출·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 추진
한경협 "상법 교수 62.6%가 '경영에 부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당론화에 나서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둔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금투세 정책토론회에서 팽팽한 이견을 보였고, 이 때문에 당론을 모으기 위해 약 한 달의 시간을 갖기로 했지만,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에는 사실상 입장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정책 의원총회 모습 [사진=뉴스핌 DB]

정책 토론회에서 금투세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입장이 나뉘었던 의원 9명과 상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 등 18명은 원내 지도부에 상법 개정 등 코리아 부스트업을 당론으로 채택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정책 토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한국 주식시장을 정상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상법 개정 등의 조치가 절실하다"라며 "금투세 디베이트 결과, 필요성과 시급성이 모두에게 인정된 주식시장 밸류업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내놓은 코리아 부스트업 5대 프로젝트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 △독립이사 의무화 △감사 분리선출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전자주총 의무화 및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이다.

논란의 상법 조항은 제382조의3에 기술된 이사의 충실 의무인데 이 조항은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여기에 규정된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의원이 발의한 상법개정안은 모두 18건이다. 야당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대부분 이같은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등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이사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도록 하고, 회사의 합병 등에 있어 불공정한 합병 비율 등으로 주주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 주주가 이사에 합병의 유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당 김현정 의원 등이 발의한 법은 이사에게 주주를 공정하게 대할 의무를 부여하고 주주총회에서 소수 주주만으로 결의한 안건에 대해서는 면책을 줘 소수주주를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오기형·차규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주주들로 하여금 부당하게 다른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의무를 부담하게 했으며, 대규모 상장회사에 관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보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해 이 위원회에서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임원 보수체계에 관해 심의, 의결하도록 했다.

또 대규모 상장회사에 관해 6개월 전부터 1만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한 경우에도 다중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소수주주권으로 집중투표를 청구할 경우 정관으로도 이를 배재할 수 없도록 했다.

강훈식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이사가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그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고,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전자투표의 실시를 의무화하는 안을 담았다.

그러나 재계는 이같은 민주당의 상법개정안에 대해 경영에 어려움을 끼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25일, 전국의 법학전문대학원 및 대학교 법학과 상법 전공교수 1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 99명 중 62.6%가 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상법개정안이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었다. 한경협은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5.7%로 긍정적이라는 응답 34.3%의 두 배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재계는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에 대해 소송 증가 및 투기 자본의 경영 간섭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이 조속한 통과를 공언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계의 이같은 우려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