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0월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건보 적용…팍스로비드 5만원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8:52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6:15

난소·난관·일차 복막암 치료제 급여 적용
중증 재택의료 사업 개선…진료비 2만원↓
월 2085억 건강보험 지원 방안 연장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는 10월 이후부터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정과 베클루리주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현행 본인부담금 수준(5만원)을 유지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14시 '2024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 코로나19 치료제, 건보 적용…중증 재택의료 방문진료비 30%→15%

건정심은 오는 10월 이후 환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등에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정, 베클루리주를 구입할 경우 현행 본인부담금인 5만원을 내면 된다.

제줄라캡슐(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제줄라캡슐은 진행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 치료제로 쓰인다. 급여 적용에 따라 진행성 난소암 환자는 그동안 1인당 연간 약비용 약 4100만원을 부담했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연간 투약비용은 약 205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연 3895만원이 감소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22.01.14 mironj19@newspim.com

아울러 건정심은 오는 11월부터 중증 재택의료 환자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개선하기로 했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참여 대상을 기존 동네 의원, 한의원 대상에서 재택의료센터 지정된 지방의료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허용한다.

적용 대상은 재택의료 필요도가 높은 중증 환자다. 장기요양 1·2등급 판정자 중 와상환자, 의료기기 사용(산소 치료, 인공호흡기) 중증 재택환자가 해당된다.

중증 재택의료 이용 부담 완화에 따라 환자들은 방문진료료 약 2만원이 절감된다. 기존 방문진료를 이용하는 중증 환자는 건당 12만9000원으로 환자부담 30%인 3만9000원을 낸다. 11월 이후부턴 15%인 1만9000원만 내면 된다.

◆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월 2085억 의결

건정심은 응급·중증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월 약 2085억원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도 연장했다.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은 응급·중증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위해 지난 2월 20일부터 시행했다.

복지부는 응급실과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환자에 대해 병·의원급으로 회송한 경우,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전원한 경우 보상을 강화한다. 전문의가 중환자와 입원환자 진료 시 정책지원금을 지원하고 비상진료기간동안 중증 환자 입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4 mironj19@newspim.com

특히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응급진료 현황 분석 결과, 중증환자진료체계는 유지하고 있으나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한 중증 환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건정심은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시 인상한 전문의진찰료 추가 가산과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추가 가산 연장도 지원한다. 전문의진찰료가산은 권역·전문 응급의료센터 250%, 지역 응급의료센터 150%다. 중증·응급수술 가산의 경우 권역·전문·지역 응급의료센터 200%다.

복지부는 "응급, 중증 환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한시수가를 지원한다"며 "비상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 국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