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산업 AI 전환 3대 프로젝트' 발표…기업 AI 활용률 31%→70%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5:19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5:19

26일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열려
윤석열 "AI 전환 촉진하도록 적극 협력"
제조현장 도입률 5%→40% 8배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현재 31% 수준인 기업 인공지능(AI) 활용률을 오는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현 5% 수준인 제조현장 도입률은 40%까지 8배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산업 AI 전환(AX) 확산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를 맡은 가운데 학계·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AI는 그 자체로 산업적 가치가 엄청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반 기술로서 산업 전반에 매우 큰 전후방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AI가 다양한 산업에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엄청난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산업 AI 전환(AX) 확산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7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9.26 rang@newspim.com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산업 AX 확산을 위한 정책 방안을 보고했다. 앞으로 '산업 AX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의 AI 활용률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31%인 기업 AI 활용률은 2030년까지 70%로 높이고, 5% 수준인 제조현장 도입률은 40%까지 끌어올린다.

3대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은 ▲300개 산업 AX 선도 프로젝트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 ▲산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먼저 산업부는 수요기업은 물론 AI 솔루션 공급기업과 로봇·장비 생산기업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하는 AX 선도 프로젝트를 2027년까지 주요 제조·서비스업 대상으로 300개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25개사를 다음달에 우선 선정한다.

또 산업부는 수요기업과 연계한 반도체-소프트웨어(SW) 패키지 개발, 팹리스 기업에 대한 인프라·금융 집중 지원 등을 포함하는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데이터를 플랫폼 중앙에 저장하지 않고 데이터 제공기업의 동의 하에 기업 간 연결·공유만 지원함으로써 영업비밀 이슈를 해결한 유럽연합(EU)의 'GAIA-X' 플랫폼을 벤치마킹해 우리 산업 실정에 적합한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주요국의 탄소 규제 리스크가 큰 5대 업종인 철강, 알루미늄, 배터리, 자동차, 가전, 섬유 등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탄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후 주요 산업의 공정·공급망 데이터까지 포괄하도록 플랫폼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3대 프로젝트 외에도 AX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입지·인력·세제·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AI 특화단지 조성 ▲사내 AX 대햑원 설치 ▲AX 핵심 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AI 분야에 3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정책자금 공급 등을 추진한다.

이날 산업부 등으로부터 AI 관련 안건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산업과 사회 전반에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촉진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국가AI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