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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정미조, 윤시내...가을무대로 귀환한 관록의 디바들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3:15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3:15

새 앨범 '75' 발표한 정미조, 10월 8일 단독콘서트
정훈희도 디지털 싱글 내고 송창식·함춘호와 무대
'열애'의 윤시내도 11월 생애 첫 단독콘서트 열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정미조, 정훈희, 윤시내 등 관록의 디바들이 음반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갖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 데뷔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여가수들로 오랜 공백 끝에 최근 들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동안 아이돌의 독무대처럼 보였던 대중음악계가 디바의 귀환으로 모처럼 풍성해진 느낌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다음달 8일 단독콘서트를 여는 정미조. 존박과 김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사진 = JNH뮤직 제공]   2024.09.26 oks34@newspim.com

정미조는 다음 달 8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75'를 연다. 지난 7월 발표한 정규음반 '75'를 기념하여 열리는 공연이다, 4년 만의 신작앨범에서 손태진, 유채훈, 김민석, 존박, 이효리, 하림 등 유명 후배 뮤지션들과 협업하여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였기에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앨범 프로듀서 겸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를 비롯해 김현규(베이스), 김형균(드럼) 등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존박과 김민석(멜로망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정미조는 콘서트에서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등 대표곡은 물론 '귀로','7번국도','어른' 등 새롭게 인기를 얻은 곡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프랑스 유학 시절 즐겨 부르던 샹송, 새 앨범 수록곡도 들려준다. 정미조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하고 1972년 데뷔, '개여울'과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사랑의 계절'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1970년대 최고의 디바로 사랑받았으나 1979년 돌연 가요계를 은퇴하고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났다. 이후 화가이자 대학교수로 활동하다가 2016년 2월 '37년'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돌아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새노래를 발표하고 송창식·함춘호와 콘서트를 갖는 정훈희. [사진 = 테이크노트 제공]  2024.09.26 oks34@newspim.com

데뷔 60주년 앞둔 디바 정훈희도 최근 디지털 싱글곡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작시, 김천일 작곡)을 발매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도종환 시인의 대표시 '흔들리며 피는 꽃' 위에 명품 보컬의 매력을 얹은 서정적인 발라드곡이다. 지난 2022년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 리메이크 이후 2년 만의 곡이다. 당시 정훈희는 자신의 히트곡 '안개'를 송창식과 함께 불러서 영화의 엔딩 장면을 장식하여 화제가 됐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정훈희x송창식 with 함춘호 콘서트 '11월의 봄'을 갖는다. 정훈희는 지난 1967년 당대 최고 작곡가 이봉조와의 인연으로 '안개'라는 명곡을 받아, 당시 17세의 나이로 데뷔, 오는 2027년이면 60주년을 맞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생애 첫 단독콘서트를 여는 윤시내. [사진 = 비전컴퍼니 제공] 2024.09.26 oks34@newspim.com

생명력 있는 히트곡 '열애'로 유명한 디바 윤시내도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윤시내의 생애 첫 콘서트로 의미가 크다. 윤시내는 국민 애창 명곡 '열애'와 'DJ에게', '공연히', '난 모르겠네', '고목', '천년', '공부합시다', '인생이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과거 KBS 가요대상, MBC 10대가수 연속 5회 수상, TBC 세계국제가요제 은상, 서울국제가요제 은상, 동경가요제 입상 등으로 80년대 가요계를 지배했다.

지난 3월에는 신곡 앨범 '윤시내의 POP'을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도 쉼 없는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22년에 개봉한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 가수 윤시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근래에는 방송이나 행사 등 대외적 활동은 절제하고, 라이브 음악의 성지 미사리 라이브 극장 '열애'에서 매주말 그녀만의 열정적 무대를 펼쳐왔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여전한 디비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는 그가 폭발적인 가창력, 독창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방랑자'의 포크싱어 박인희도 최근 가진 콘서트가 매진되는 등 왕년의 인기를 회복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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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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