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 돕는다…"톱티어 비자 대상 등 유관부처와 협의"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1:23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1:22

법무부, 톱티어·청년드림 비자 등 신설
"최우수급 전세계 많지 않아…유출 경쟁 있어"
"동반가족에 출입국·체류편의 제공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법무부가 26일 '톱티어(Top-Tier) 비자' 신설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의 외국인 고급인재를 유치하는 것과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의 유학-취업을 연계하는 등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겠다는 것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에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서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인공지능·로봇·양자기술·우주항공 등 첨단분야 고급인재 유치 지원을 위한 톱티어 비자를 신설하고 동반가족에 출입국·체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체류외국인 300만 시대를 대비하는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4.09.26 mironj19@newspim.com

배상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톱티어 비자 대상은 최우수급이라 전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유출 경쟁이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정확히 몇 명이라고 말하긴 어렵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들과 협의해 유입 인력 규모를 특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우수인재 유치 차원에서 청년 드림 비자(Youth's Dream in Korea Visa)도 신설한다. 청년 드림 비자는 한국전 국제연합(UN) 참전국, 주요 경제협력국 청년 등에게 국내 취업·문화체험 등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청년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친한파 양성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다.

다만 법무부는 청년 드림 비자도 인력을 특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배 본부장은 "영국의 경우 청년 대상으로 해서 8만명 정도 선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상 국가와 규모 등은 여러가지 공급 규모 등을 보고 설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배우자의 취업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총인구의 5%를 차지하는 약 261만명이며, 이중 장기체류자는 196만명으로 75%에 달한다. 법무부는 향후 5년 내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회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법무부는 우수인재 유치 문호를 넓히고자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인턴 활동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고 취업이 가능한 범위를 비전문 분야까지 넓히는 등 '유학-취업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유학생이 졸업 후에도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단 법무부는 유학비자가 편법 취업 수단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학사관리 및 체류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는 전문인력 등의 배우자가 한국어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가사·육아를 포함한 비전문 분야 취업을 허용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족 단위 체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배 본부장은 최근 필리핀 가사관리사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소관 부처가 따로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다만 외국 인력 문제이고 문제점들이 혹시 있는지 등은 모니터링하고 방안·대안이 있다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법무부는 ▲지역자치단체·경제계 수요 선제적 반영 ▲이민자 사회통합 강화 ▲과학적·체계적인 외국인력 도입시스템 구축 등의 방향성을 내놓았다.

박 장관은 "이민정책은 해외인재 확보 측면 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 문화, 사회통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유치하고 이민자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하여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력 도입 확대 등에 따라 늘어난 불법체류자 문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여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