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이어 맥도날드도 이중가격제 공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맥도날드가 매장 음식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배민 내 매장별 페이지에 "배달 시 가격은 매장과 상이하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미 일부 매장은 공지가 된 상황이지만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일괄 안내를 한 것이다.
서울 광진구 내 한 롯데리아 매장 전경. [사진= 뉴스핌DB] |
이에 따라 배민을 통해 맥도날드 빅맥세트를 주문하면 8500원이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7200원)보다 1300원 비싸다.
롯데리아도 전날인 24일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세트메뉴 1300원, 단품메뉴 700~800원 수준으로 매장보다 높였다.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 세트의 경우 매장에선 1만4500원이지만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1만5800원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자사앱, 배민, 쿠팡 등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에 차이가 있음에 대해 공지하고 있었으나 배민의 경우 일부 공지가 되고 있지 않은 매장이 있어 시정한 것"며 "추석 명절 연휴 직후부터 배민 등 전체 알림창구에 해당 내용에 대해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