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러시아, 후티 반군에 최첨단 초음속 대함 미사일 제공 비밀 협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란 중재로 테헤란에서 두 차례 협상...수주 내 재개
제공 시 상선 홍해 항해 위협, 해운업계에 타격 초래
'서방 제공 장거리 미사일 러시아 영내 타격 허용' 견제 의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란의 중재로 러시아가 예멘 내 후티 반군에 최첨단 대함미사일을 제공하기 위한 비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이란과 러시아 간 심화하는 밀착 관계를 반증하는 사례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협상에 대해 잘 아는 두 명의 지역 관리자는 후티 반군과 러시아가 올해 최소 2번 테헤란에서 만나, 수십 기의 초음속 대함 순항 미사일 야혼트(Yakhont)를 후티 반군에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했으며 앞으로 수주 내 테헤란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후티 반군에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방의 정보 소식통은 "러시아가 후티와 초음속 대함미사일 야혼트 미사일 제공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은 5월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진 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재임 때 시작됐다. 이란이 협상을 중재했으나 직접 당사자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도 미사일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가 후티와 미사일 제공 논의를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매우 우려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러시아-후티 간 협상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정책"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영내 사용을 우크라이나에 허용할지 여부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 미국의 대응에 맞서 첨단 장거리 미사일을 전 세계에 있는 서방의 적들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야혼트 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이 이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홍해를 항해하는 상선을 정교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되고 상선 보호를 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 전함들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미 국방성 관리는 후티의 군사력을 증강시키려는 시도가 항해의 자유와 홍해 및 중동의 안정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탄도미사일 전문가인 파비안 힌즈는 후티가 야혼트 미사일을 손에 쥐게 되면 지역 안정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예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고위 관리는 미국 대표단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 사우디 측과 러시아-후티 간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제공하려는 미사일은 P-800 오닉스(Oniks)로 알려진 야혼트 미사일로 사정거리 300km로 잠수함, 함정이나 지상의 발사대에서 쏠 수 있고 탄도 수정 능력이 뛰어나며 마하 2의 속도로 해수면에서 5미터 높이로 낮게 날아갈 경우 요격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가자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과 연대 과시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척의 상선을 침몰시키고 한 척을 억류했다. 후티의 선박 공격으로 해운업계가 항로 변경,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해상 보험료 상승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후티반군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