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주급제 허용·취업기간 최대 3년 연장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인 의사 따라 월·주급제 선택…7개월짜리 비자 연장
숙소 통금시간 연장·쉼터 추가 파악…간담회 정례화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해 월급제 이외 주급제, 격주급제를 허용하고 취업 활동 기간도 현재 7개월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가사관리사의 이동 시간·숙소 입장 시간제한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4일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참여 업체인 홈스토리생활 회의실에서 고용부와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서울에서 일을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중 2명이 무단이탈해 연락이 두절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의 직무 적응과 이탈 방지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주급제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지만 오늘 참석한 가사관리사 두 분은 월급제를 선호했다"며 "월급이나 주급, 격주 등 개인별로 선호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해 월급제 이외 주급제, 격주급제를 허용하고 취업 활동 기간도 현재 7개월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8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이날 참석한 가사관리사들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김 실장은 "임금 때문에 이탈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수당이 200만원을 조금 넘는 금액이고 필리핀 현지의 경우 30만~40만원 월급을 받는다. (가사관리사들이) 굉장히 큰 금액으로 느껴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입국한 가사관리사들은 지난 2일까지 장기유급휴가훈련 교육수당 201만1440원 중 숙소비·소득세 등 53만9700원을 제외한 147만1740원을 세 차례에 걸쳐 지급받았다. 정식 업무를 시작한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의 월급은 근로기준법을 준용한 계약에 따라 다음달 20일 지급받는다.

현재 7개월인 가사관리사들의 비숙련 근로자(E-9) 비자 취업활동기간도 최장 3년까지 연장한다. 취업 활동기간을 3년까지 연장해주면 이와 연동해 비자도 연장 가능하다는 것이 고용부 측 설명이다. 활동기간 연장 조치로 추가 이탈 등을 막고 근로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현재 오후 10시인 숙소 통금 시간 연장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여러 가정을 돌보다 보니 중간 이동 시간이 부담되고 공원이나 지하철역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김 실장은 "신규로 (가사관리사를) 배치할 때는 최대한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이동 시간에 머무를 수 있는 쉼터 등 공간 리스트는 이미 제공했는데, 실제 가사관리사 이용 가정이 정해진 만큼 (쉼터 장소를) 조금 더 파악해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2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가사관리사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