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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실버테크'로 실적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6:1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 쇼크 이후 실적 약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교가 실버테크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대교는 도인지장애 및 노년층 대상 브레인트레이닝 콘텐츠 완성과 함께 자회사 대교뉴이프를 통한 데이케어 센터 및 방문 요양, 시니어 인지강화 콘텐츠 공급 등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감소에 대응하고 있다. 비용감축 효과와 실버테크 매출증가로 대교는 전년 수준의 매출에 영업손실은 대폭 축소되는 반등세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대교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604억원, 영업적자 55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2.4% 줄어들었고 비록 적자폭이 147억원에서 줄었지만 대교는 코로나19 쇼크 이후 약화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대교는 그간 비용개선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 비중을 18%대로 전년동기 23%대에 비해서 5%포인트 낮추었다. 이에 따른 개선 효과는 156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또 대교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 축소에 크게 기여했다. 비용개선 효과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가늠된다.

이런 가운데 대교는 이날 자회사 대교뉴이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발행 주식 13만9580주를 139억5800만원에 취득한다.

지난해 6월에 분사한 대교뉴이프는 대교의 100% 자회사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24억원, 손실 12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대교뉴이프는 이번 증자대금을 수도권 핵심지역 장기요양센터 9개를 인수자금과 시니어사업 확장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교 관계자는 "장기요양센터 인수가 완료될 경우 내년부터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맹사업 확장 및 연계사업 활성화의 신속한 추진 여건을 조성해 시니어 사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대교는 7월에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1대1 인지 강화 활동 전문 서비스'인 '브레인 트레이닝'을 론칭했다.

이번 시니어 대상 서비스 출시로 대교는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평생 교육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완성하게 됐으며, 브레인 트레이닝 지도사 자격 과정을 수료한 전문 선생님이 차별화된 시니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대교뉴이프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등 전문가 그룹이 만든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요소다.

또 지난해 말 기준 28개였던 센터, 673명의 수급자를 확보중인 장기요양 서비스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85개센터, 2606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가맹사업 위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교 관계자는 "48년간 축적해온 대교만의 교육서비스 노하우를 반영한 전문화된 맞춤 학습으로 시니어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결집하여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여 시니어 교육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교는 시니어사업 확대와 발맞춰 대교는 8월초에 대교의 '눈높이 교육' 부문은 교과서 사업에서 철수했다. 대교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서책형 교과서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인정 심사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하반기에는 회원제학습 눈높이의 회비를 10% 인상, 매출비중 70%를 상회하는 이부문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눈높이 부문의 이익률은 0.1%내외로 이익규모는 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익률이 1.6%로 올라가며너 이익규모가 7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추산된다.

대교의 올해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매출 6599억원, 영업손실 28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이는 매출은 전년도 6597억원 수준이지만 이익부문 개선에서 돋보인다 하겠다.

NH투자증권은 "실버사업의 매출증가와 함께 논높이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대교는 실버테크의 대장주가 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대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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