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육, 학생·일자리 맞춤형으로 개혁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청년의힘 되고 싶다, 정책에 최우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구조개혁과 함께 쉬었음 상태 예방과 탈출에 집중해 청년 취업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대학 교육을 학생 맞춤형, 일자리 맞춤형으로 개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4 leehs@newspim.com |
그는 "수시 경력직 채용의 시대에 청년들은 과거와 달리 수많은 기업 채용 정보를 모으고 직무 경험까지 쌓아야 한다"며 "전국 121개 대학에 설치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재학생 18만명, 졸업생 6만명에게 1대1 진로상담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5만8000명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무 현장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전체 대학생의 75%인 150만명이 받게 되는 국가장학금 신청자에게 정보제공동의를 받아서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에서 취업 여부를 확인하고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55만명으로 추정되는 고립은둔청년에 대해서 전국 101개 고용센터와 복지부 4개 청년미래센터, 읍면동 3400개 보건복지팀이 함께 발굴하고 일상 회복과 취업지원까지 연결하겠다"며 "지역산업단지에 취업한 3300명 청년에게 직장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청년근로자 4만5000명에게는 2년 근속하는 경우 480만원의 일자리 도약 장려금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정부가 취약 청년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지만 아직도 사각지대가 있고 청년들이 체감하는 채용 상황도 좀처럼 호전되고 있지 않다"며 "지원방안의 주요 사업은 하반기 중 시범사업을 통해 모범사례를 만들어내서 신속하게 내년 사업을 시행해 성과 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청년의날을 법정으로 지정해서 기념해야 한다는 것은 청년의 삶이 그만큼 어렵고 그렇게라도 챙겨야 하는 상황인 걸 보여주는 것 같다"며 "국힘은 청년의힘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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