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생 복귀 골든타임 지나도…교육부 "의대 집단 유급 생각치 않아"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7:06

2학기 전국 의대 등록률 3.4%…"복귀 저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9월을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복귀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지목했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귀 골든타임이 지나도 수업 복귀를 돕겠다는 것이 교육부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 수업 거부에 따른 집단 유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 실습실 전경/뉴스핌DB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골든타임이 지나도) 집단 유급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유급 가능성을 전면 부정했다.

지난 2월 의대 증원 논란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약 8개월 가량 이어지면서 다양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자 정치권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2학기 대학가 학사일정이 시작됐지만, 의대 평균 등록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학기 등록금을 낸 의대생은 전국 40개 의대에서 653명에 불과했다. 전체 의대생 1만9374명 중 3.4% 수준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기 위한 다양한 여건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학년제 도입, I(미완)학점제 도입 등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유급 방지를 위해 대학이 성적 처리를 할 수 있는 기한을 1학기 말이 아닌 2학기 말로 연기하는 '학년제' 도입, 성적평가를 마치지 않은 과목에 I학점을 부여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는 제도 도입 등이 골자다.

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9월이 골든타임"이라며 "9월에 의대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최대한 내년 6월 말까지 많은 학생들이 돌아와 학점을 보충하는 게 목적"이라며 "대학과 교육부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