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5위 kt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차 0.5경기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SSG는 21일 수원 방문경기에서 선발 엘리아스의 호투와 에레디아의 동점 홈런, 한유섬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kt를 4-1로 눌렀다.
엘리아스. [사진=SSG] |
정규 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SSG는 4경기가 남은 kt에 비해 승수를 올릴 기회가 많아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포스트시즌 티켓 싸움을 예고했다.
1회와 2회 득점 기회를 놓친 SSG는 3회 김민혁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선두 타자 에레디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고, 6회엔 2사 후 한유섬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엘리아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날 3안타를 터뜨린 박성한이 8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위 LG와 4위 두산이 더블헤더를 치른 잠실에선 양 팀이 1승씩 나눠가졌다.
LG는 1차전에서 두산에 7-14로 승리를 내줘 1경기 차로 쫓겼지만, 2차전에서 2-0으로 이겨 한숨을 돌렸다. 한 지붕 두 가족인 LG와 두산은 22일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양석환. [사진=두산] |
1차전에선 양석환이 두산의 대승을 이끌었다. 양석환은 1회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뒤 7-2로 앞선 6회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9-7로 쫓긴 8회에는 좌중간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5.1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7실점하고도 시즌 14승(9패)째를 따내 원태인(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주영. [사진=LG] |
2차전에선 LG 차세대 왼손 에이스 손주영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오스틴이 1회, 박동원이 4회 각각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1차전에서 LG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1회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의 머리를 맞혀 자동 퇴장당한 에르난데스는 2차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2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NC-KIA(광주) 경기는 22일 오후 2시, 롯데-한화(대전) 경기는 23일 오후 6시 30분 속개된다. 키움-삼성(대구) 경기는 25일 오후 6시 30분으로 재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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