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곽상도 "文과 달리 부정한 청탁 없다"…범죄수익은닉 혐의도 부인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18:38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8:38

'50억 클럽' 추가기소 재판서 '文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언급
"문 전 대통령은 대가성 행동, 난 없어…검찰 공소권 남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자신의 사건을 비교하며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20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과 그의 아들 병채 씨,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곽 전 의원은 발언 기회를 얻어 "요즘 문 전 대통령 딸·사위 사건과 애(아들) 사건이 비슷하다고 여러 가지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대가성 있는 행동을 했다. 이상직이라는 사람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행위를 했고 부정한 청탁이 있었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소장 어디를 봐도 제가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게 없다"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정당하지만 자신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이중기소이고 공소권 남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자식에게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줬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 저는 지원해 준 적이 없다. 그런데 저는 보도가 되자마자 한 달 만인가 잡아서 구속한다고 하고 문 전 대통령은 4~5년째 확인하고 있다"며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무죄가 나오니까 또 기소해서 같은 내용으로 재판받게 만든다. 이게 공소권 남용이 아니면 무엇이 공소권 남용인가"라며 "확실히 제동을 걸어달라"고 호소했다.

곽 전 의원 부자의 변호인은 "병채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 등은 아버지인 곽 전 의원과 독립적인 생계를 꾸리고 있으면서 근로 관계에 의해 지급된 것"이라며 곽 전 의원의 정치적 활동과 연관시킬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도 병채 씨에게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지급한 돈일 뿐 범죄수익을 가장·은닉한 행위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편의를 제공한 뒤 김씨로부터 화천대유에서 일하던 아들 병채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세금 공제 후 25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같은 해 10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