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미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신중 행보 속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02:30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5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50%) 내린 514.5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59포인트(0.08%) 떨어진 1만8711.4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2.52포인트(0.57%) 하락한 7444.9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56.18포인트(0.68%) 내린 8253.68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24.79(0.37%) 떨어진 3만3655.49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8.70(0.16%) 하락한 1만1684.7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통 미 연준에 쏠려 있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55%로 예측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 수치는 64%까지 올랐는데 하루만에 약간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메모에서 "우리는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결정은 매우 박빙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50bp 인하에 대한 몇 가지 좋은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25bp 인하에 그친다고 해서 연준이 큰 흐름을 놓치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통계 중에선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7월과 같은 수치이며 시장의 예측과도 딱 맞아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19일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강세를 보여 달러 대비 0.3% 올랐다. 

섹터 중에선 식음료 업종이 1.0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주류업체 캄파리(Campari)는 마테오 판타키오티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5개월 만에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하면서 7.5% 급락했다. 

헬스케어 섹터도 0.67% 떨어졌는데 이는 대형주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2.4%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대표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이 미국에서 가격 인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는 향후 몇 년 안에 농약 사업 부문에 대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2.4%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