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대박게임 '오공' 테마 여행지, 젊은 층 '인산인해'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09:20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09:2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달 출시된 중국의 게임인 '검은 신화 : 오공(헤이선화 우쿵, 黑神話:悟空)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이 게임의 모티브가 된 산시(山西)성의 관광지들이 이번 추석(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젊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산시일보가 18일 전했다.

중국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짧은 중추절 연휴를 보냈다. 이어 중국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의 7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즐기게 된다. 이번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산시성의 오공 테마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오는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시성은 중국내 여행지 중 그리 각광을 받는 지역은 아니었다. 산시성에는 주로 불교와 도교 명승지가 분포되어 있으며, 글로벌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관광지도 많지 않다. 하지만 올해 중추절에 산시성의 타이위안(太原)시는 이례적으로 중국 핫플레이스 10위에 올랐다. 타이위안 지역의 숙박지 예약률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중국의 온라인여행사이트인 시트립닷컴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의 렌터카 예약량은 지난 단오절 연휴기간 대비 16% 증가했다. 산시성의 다퉁(大同)시 입장권 사전 예약량은 14%, 신저우(忻州)시는 20%, 숴저우(朔州)시는 40% 각각 증가했다.

특히 운강석굴(雲岡石窟), 응현목탑(應縣木塔), 현공사(懸空寺), 화엄사(華嚴寺), 평요고성(平遙古城) 등 '오공'의 테마가 된 사찰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이들 사찰을 찾는 관광객들의 절반 이상이 90년대생과 00년대생 등 젊은 층이었다고 산시일보가 전했다.

산시성의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7월과 8월 여름 휴가 시즌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2~3팀의 관광 문의를 처리했었는데,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는 8월 말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기 시작했다"며 "게임의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했고, 급증한 수요에 맞춰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산시성을 찾을 것"이라며 "중추절 연휴 기간 내내 인근 사찰 주차장에 고급 세단이 꽉 들어찼으며, 공터에 예비 주차장이 들어서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지난 8월 20일 출시된 중국의 게임 오공은 9월12일까지 플랫폼 '스팀'에서 모두 1890만부가 판매됐으며, 판매매출액은 65억위안으로 추산된다. '오공'은 중국내 36곳의 명승지를 게임의 배경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중 27곳이 산시성에 위치해 있다.

중국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짧은 중추절(추석) 연휴를 지냈다. 17일 중국 산시(山西)성의 사찰인 현공사를 찾은 젊은 관광객들이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이 여행지는 중국의 흥행 게임인 '검은 신화 : 오공'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09.18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