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빅 컷' 기대 속 오름세...보잉·어도비·모더나↓ VS 엔비디아·애플↑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21:08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21:0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시장의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금 커지며 전날에 이어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55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7.00포인트(0.12%) 오른 5609.25, E-미니 다우 선물은 38.00포인트(0.09%) 상승한 4만157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75포인트(0.01%) 전진한 1만9683.50에 거래되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신했고, 대형 기술주 매수세가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0.75%,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1.00%, 0.58% 올랐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로 2.5% 오르며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 솔루스 대체자산운용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전략가는 CNBC에 "결국 미국 소비자와 경제가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 순익도 계속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투자 낙관론이 후퇴하며 상당한 매도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 같은 매도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최근 나타난 주가 반등은 납득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오는 17~18일 개최될 미국의 9월 FOMC를 기다리고 있으며, 여기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기존의 5.25~5.5%에서 5.0~5.25%로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해 9월 회의에서 50bp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재 기준 금리가 중립 금리(물가 상승·하락을 야기하지 않는 금리 수준)보다 150∼200bp 가량 높은 가운데 노동시장이 둔화할 위험이 있다면서 "50bp 인하를 위해 강력한 논거가 있다고 본다"며 빅 컷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게재된 몇몇 기사들이 50bp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제시하면서 시장이 다시 한 번 기대치를 재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까지만 해도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번 달 25bp 인하 베팅이 86%로 주를 이뤘는데, 이날은 57%로 내리며 50bp 인하 베팅(43%)과의 차이를 크게 좁혔다.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가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하더라도 소통을 통해 시장 불안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 역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전날까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S&P500은 3.5% 올랐으며, 나스닥은 5.3%, 다우 지수는 1.9% 상승했다.

보잉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8월 수출입물가지수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항공기 제작 업체 ▲보잉(종목명: BA)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보잉 내 최대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안한 새 노사 간 계약을 거부하면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여파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 내 최대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조(IAM)의 노조원들은 지난 8일 노조 지도부와 경영진이 합의한 새 노사 계약을 거부하고 파업 투표를 가결시키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ADBE)는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번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이 55억~55억 5000만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56억 달러를 밑도는 가이던스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RNA)는 회사가 손익 분기점 달성 예상 기간을 2년 늦추고 올해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최소 두 개의 월가 투자은행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 ▲애플(AAPL) ▲알파벳 구글(GOOGL) 등 대형 기술주는 0.2~1% 오름세다.

빅 컷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3.65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3bp 빠진 3.595%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101.09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판 짰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갖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떠올리며~'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명 씨는 당내 경선이 끝난 다음날인 2021년 3월 5일 김 전 위원장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앞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1.04.04 kilroy023@newspim.com 명 씨는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와 "안철수 대표를 꼭 이겨 달라"는 2가지 '미션'을 줬다고 했다. 명 씨는 "거기(김 위원장의 미션)에 맞춰 판을 짰다"며 이를 위해 김 전 위원장에게 3가지 조건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3가지 조건에 대해 명 씨는 ▲3월7일까지 오-안 접촉을 막을 것 ▲단일화 협상팀에 성일종 의원 추천 ▲ 단일화 협상조건에 유선전화 비율 20% 제시를 언급했다. 명 씨는 "첫 번째(조건)는 이해력 부족으로 오 시장이 바로 깨버렸다"면서도 "성일종 의원이 역할을 잘해주셨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승"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과 오 시장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21년 3월5일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 씨를 처음 만났으나 10분 정도였고, 단일화 관련 부탁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은 단일화 협의는 협상팀이 논의해 진행됐고, 외부 인사가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성일종 의원은 명 씨를 전혀 모른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명 씨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내 경선과 전당대회에서 연이어 패배한 나 의원을 언급하며 "지난번 두 번째 만남에서 말씀 올렸다"고 적었다. 명 씨는 "나경원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당내 경선은 나경원 대표도 왜 졌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경주를 하면 거북이, 육지에서 경주하면 토끼가 이긴다"라고 묘사했다. 나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명 씨가 서울시장 당내 경선과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right@newspim.com 2024-10-14 08:12
사진
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