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스포츠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25개 신규시책 논의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증대를 핵심과제로 인구정책의 대전환을 시작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5년 인구증대 신규시책발굴보고회를 열고 18개 부서에서 발굴한 25개의 시책을 논의했다.
해남의 강점을 살린 관광, 스포츠 분야를 비롯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에 중점을 뒀다.
인구증대 신규시책보고회. [사진=해남군] 2024.09.13 ej7648@newspim.com |
보고회에서는 예비부부 웨딩스냅사진 촬영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촌캉스 여행 지원, 빈집 리모델링 농어촌 민박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안됐다.
또한 해남공룡박물관 환경개선 및 사계절 투어상품 개발, 고속철도 해남노선 연결 등 중장기 사업도 검토됐다.
청년층 이탈을 막기 위한 시책도 다수 제안됐다. 기후변화대응농업연구단지 운영, 청소년기 수당 지급 아이키움 프로젝트, 청년귀어종합타운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정착지원을 위한 방안들이 다뤄졌다.
해남군은 2023년말 기준 인구가 6만 4,575명으로 5년 전보다 8.2% 감소했다. 인구 7만명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지역소멸대응기금사업을 통해 15개사업, 482억여원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올해도 출산, 가족, 청년인구, 일자리 등 4개 분야 150개 사업에 978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인구 감소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다양한 정책 개발로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 활력 넘치는 해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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