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지자체 유치 경쟁→이달중 3개 후보지 선정→내달 최종 건립지 확정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지난 10일 한전 남원지사, KT,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성공적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원시는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교통이 편리하며 지리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달 설립 후보지로 제출한 운봉읍 일원은 조선시대 정감록 십승지로 기록되어 있는 자연경관과 거주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된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업무협약[사진=남원시]2024.09.13 gojongwin@newspim.com |
또한 이 부지는 전체 국공유지로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한 개발이 용이하여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확정 시 △진입로 확·포장 및 상하수도 증·개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결 △해당 지역 광케이블 연결 계획 수립 및 설치 △가스배관 설치 및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 뛰어난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찰 인재 양성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유치를 희망한 전국 4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달중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달중 2차평가(부지실사, 지자체 면접)을 거쳐 최종 건립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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