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추석 귀성객 편의를 위해 국지도 60호선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9.4㎞구간을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한다.
도는 12일 김해 한림면 화포대교 앞에서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공사' 부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2일 김해 한림면 화포대교 앞에서 열린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공사 부분 개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9.12 |
이날 개통식은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한 민홍철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는 격자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지도 60호선의 중추도로인 한림~생림간 도로는 동서교통망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 특성에 맞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사업은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김해시 생림면까지 왕복 4차로 구간의 14.3km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4884억원 규모의 공사이다.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5%로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국지도 60호선 도로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탐방코스인 화포천 습지가 있어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로, 그간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평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지역주민 등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 포장되면 운행거리(10.8㎞→9.4㎞)와 소요시간(20분→10분)이 단축되어 창원·김해지역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기존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마을 주민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부분 개통에는 교량 8개소, 터널 3개소, 교차로 4개소 등으로 이중 화포천 습지를 횡단하는 화포대교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주변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한림~생림간 도로건설공사의 잔여구간(4.9㎞)에 대해 신속히 공사를 완료하고, 이와 연계된 국지도60호선 생림~상동간 도로건설(2024년 11월 준공), 칠북~북면간 도로건설(2026년 12월 준공), 매리~양산간 도로건설(2028년 12월 준공)도 계획대로 적기에 개통해 도 전체 지역 간 접근성을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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