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지수 81,921.29(+361.75, +0.44%)
니프티50(NIFTY50) 25,041.10(+104.70, +0.4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0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오전 거래 한때 약보합권으로 내려갔다 반등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44% 오른 8만1921.29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42% 상승한 2만5041.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에 이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정보기술(IT) 섹터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IT 종목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IT 기업들은 미국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SBI 캡스 증권의 써니 아그라왈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증시 랠리를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약주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인도 당국이 일부 암 치료제에 대한 세금 인하를 권고한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아그라왈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앞서 소비재·제약 같은 방어적인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벤치마크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보험 판매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보험사 주식이 하락하면서 금융 섹터 전반에 영향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전문가를 인용, "충분한 유동성과 저가 매수세가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인도 증시의 명확한 방향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10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