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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② "여기서 멈출 뻔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실적 과제 조명 <혁신 생태계 활성화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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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활성화'편 2부를 19일 방송했다.

이번 '혁신 생태계 활성화' 편은 ▲ "실패해도 괜찮아"...혁신 창업가들에게 듣는 '나의 창업 스토리' ▲ "여기서 멈출 뻔했다"...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 혁신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법적·정책적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도전과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진행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우의 이찬 대표, 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진=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가 뉴스핌TV KYD '이슈 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

다음은 토론 전문(2편)

(정) 이런 법률시장이나 의료시장이 사실은 AI 기술이 가장 빨리 뭔가 유의미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리걸테크에서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이미 AI를 활용해서 산업 발전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그런 가이드 라인을 이미 수립해서 발표를 하고 그 가이드 라인 하에서 그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기업들이 이제 혁신에 몰두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이 조성이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아직은 그런 가이드 라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고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좀 불필요한 규제로 산업 성장이 저해되면 안 된다라는 목소리가 커지다 보니 그런 국회에서도 변호사법 개정안이나 그런 리걸테크 진흥법 같은 것이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으로 이제 발의가 되고 있고 법무부에서도 이제 변호사 제도개선위원회라는 것을 통해서 업계의 발전을 위한 이런 가이드 라인이 조성돼야 된다라는 준비들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이드 라인이 나오지 않아서 이런 리걸테크 업계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어느 범위까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그런 가이드 라인이 빠르게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그래서 그게 더 중요한 이유는 이렇게 해외에서는 이런 가이드 라인 범위 하에서 리걸테크 산업이 계속 발전을 해서 그 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게 저희 아까 퍼스트 무버를 말씀해 주셨지만 퍼스트 무버가 아니더라도 패스트 팔로워도 저는 되게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도 대한민국이 그런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그런 해외 기업들이 저희 회사, 저희 나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그런 것들을 경쟁력을 가지고 같이 경쟁을 하려면은 저희가 빠르게 이런 방향성을 가이드 라인을 가지고 저희가 움직여야 되는데 국내외 산업 성장의 격차가 벌어지다 보면은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서 더 큰 플레이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저희는 경쟁에 뒤쳐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패스트 팔로워로서 한국에서 국내 기업들이 먼저 경쟁력을 가지고 자리를 잡고 오히려 거기서 더 나아가서 글로벌로 진출하게 하기 위해서는 신산업에 대한 그런 법적인 가이드 라인이 또는 규제에 대한 것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환경이 조성이 돼야 스타트업들이 방향성을 가지고 혁신에 훨씬 더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 네네 이제 아까 로봇이라든가 AI 라든가 여러 가지 기술 분야 쪽은 이제 대한민국의 레벨이 이제 거의 세계 수준까지 가고 있기 때문에 퍼스트 무버가 얘기가 나온 것 같고 근데 이제 이 서비스, 특히 법률 서비스 분야 같은 경우는 아직 우리나라가 세계 수준을 못 따라가는 면도 있나요?

(정) 법률 서비스 자체에 대해서 저희가 언급하기는 좀 어렵지만, 리걸테크 산업에서만큼은 전 세계에 8000개가 넘는 리걸테크 회사가 있는데 국내에는 불과 30~40개밖에 없고요. 대부분 영세한 기업들 밖에 없습니다. 그게 결국은 리걸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이제 가이드 라인과 육성을 위한 이런 지금 최근에 이제 국회에서의 이런 움직임들이 조금 더 빠르게 결과를 가지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기틀 마련이 된다면 저희도 해외 리걸테크 회사들처럼 훨씬 더 큰 시장에서 훨씬 더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 네 말씀대로 이게 일반적인 제품 기술, 이런 아까도 말씀하셨던 소부장이라든가 이런 여러 분야에서는 지금 우리나라의 레벨이 지금 세계적인 수준에 가고 있는데 이 서비스 분야 특히 금융 분야라든가 또는 어떤 법률 분야 또 우리 부동산 같은 분야 이런 분야도 전부 다 기술과 융합되면서 금융은 핀테크, 요새 부동산 같은 데도 프롭테크라는 것도 나오고 그 다음에 또 이 법률도 리걸테크라는 새로운 용어가 지금 만들 정도로 어떤 기술과의 융합 분야 서비스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빨리 해외를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워로서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아주 잘 새겨듣겠습니다.

우리 이제 또 끝으로, 아니죠 이 대표님 가야 되죠. 다음으로는 우리 플로틱에 이찬 대표님 또 정부 지원 분야에서 뭐가 좀 보완되면 좋을까요?

(이찬) 저는 어떻게 보면 또 가장 나중에 창업을 했다 보니까 가장 좀 활발하게 지원 사업이 있을 때 창업을 하게 돼서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저는 보완이라기보다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또 스타트업이 한창 이렇게 많이 창업을 할 때도 있고 아니면 조금 주춤할 때도 있다 보니까 이런 마치 인구처럼 스타트업의 단계도 어느 쪽에 또 몰려 있고 이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3년 전에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좀 많은 상황에서 그러면 그 단계. 저희도 인구 정책에 맞춰서 인구 단계에 맞춰서 정책을 세우는 것처럼 스타트업의 단계별로 정책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저희는 이제 초격차 사업이라든지 아니면 스케일업 팁스 이런 제도들이 생기고 또 보완이 되고 또 생기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대비를 계속하고 계시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그런 점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한 가지만 더 하자면 또 이런 이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또 글로벌 시장 진출에 또 염두를 하고 있다 보니까 이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연결. 예를 들면, 로봇이라든지 아니면 물류 시장도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을 많이 꾀하고 계신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지원이 실질적으로 또 이루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 네네 지금 아마 이제 그거 모아서 우리 이제 어느 것보다도 본인 회사도 이제 우리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성장에서 정부의 정책하고 굉장히 밀접하고, 왜냐하면 지금 팁스 아까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 팁스 운영사 가운데 대표적인, 대표 기업이 우리 블루포인트파트너스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도 있고 그 다음에 또 지금 방금 얘기하신 이 스타트업들의 성장 단계별로 좀 더 차별화된 정책 지원이 돼야 한다고 해서 초격차라든가, 딥테크 사업이라든가 또 그리고 스케일업 팁스라든가 좀 더 좀 커진 성장한 이제 유니크 기업으로 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또 차별화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그런거 전부 다 다 우리 블루포인트 파트너스가 직결된 얘기 같아요. 모아서 한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드릴 말씀이 많긴 한데 이제 저희도 2020년에 이 상장 신청을 한 번 해서 그때 이제 리젝을 받았었고 그다음에 22년도에는 거래소에서 IPO 승인까지 났었어요. 근데 이제 23년도에 금감원 이제 공시 관련된 문제로 이제 저희도 좌절을 한 번 했는데 좀 느낀게 저희도 하면서 저희도 이제 투자업에서는 좀 기존의 문법하고 되게 다른 방식의 시도를 많이 하고 왜냐하면 초기 투자라는 게 그전에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거는 그냥 창업가가 견뎌내야 되는 구간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 오면 그 다음에 이제 투자할 때가 이제 그거였는데 엑셀러레이터들이 이제 굉장히 그 공간을 메우면서 저는 산업의 효율성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일종의 모내기 같은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볍씨를 그냥 밭에 뿌리던 거에서 모를 한번 길러서 이제 논에 심는 그래서 이제 훨씬 더 이런 이제 효율성이 좋아졌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 투자 업체도 되게 이제 힘든데 스타트업들도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저는 솔직히 좀 공포감이 있는데 예를 들면 에어비앤비 같은 거 우리나라 못하잖아요.
우버 같은 거 지금 못하잖아요. 이런 부분이 의료, 법률, 금융 5만 대가 다 있어요.

나중에는 이거 다 풀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우리는 그때 다 못하게 했기 때문에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을 거고 다 이런 분야는 외국 업체에 다 넘어갈 것 같다는 상상을 하면 되게 소름 돋거든요.

저는 이제 정부에서의 역할이 지금은 이제 재무적 지원 쪽에 좀 많이 이렇게 됐다고 하면 물론 이제 재무적 지원이 필요한 곳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기술 치열한 그런 기술 경쟁을 하는 곳들이라든지 또는 아직은 수익이 안 나는 어떤 그런 분야들이라던지.

근데 상당히 많은 분야들은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어떤 숙박이나 다른 분야들은 규제만 풀어줘도 그냥 별다른 재무적 지원 없어도 규제를 풀어주고 기존의 레거시 산업과의 갈등이나 이런 것들만 잘 조정을 해줘도 훨씬 더 저는 기회들도 많고 좀 혁신 속도도 빨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좀 방향을 이렇게 하나씩 나눠서 지원하는 것보다 저는 그거는 할 분야와 이런 갈등 관리라든지 좀 이렇게 해야 되는 분야를 좀 나눠서 좀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너무 명목적 목표 달성에 좀 치중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이제 대표적인 게 우리나라 기술 사업화에서 유명한 통계인데 R&D의 사업 성공률은 우리나라 정책 과제 성공률 90%가 넘잖아요. 잘 아시겠지만, 근데 기술 사업화율은 20%대 밖에 안 되거든요. 이게 이제 선진국하고 굉장히 차이 나는 점인데 선진국은 R&D 성공률이 훨씬 낮아요. 막 60%에서 80% 사인데 사업화 성공률은 훨씬 높거든요. 50%대거든요.

40% ~50% 그러니까.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실패에 대한 어떤 용인 이런 것들이 잘 안되는 게 결국은 궁극에 가서 명목적으로 잘한다 했지만 실질적인 목표에 있어서는 되게 효율성이 떨어지는 걸로 지금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약간 이런 요식 행위라든지 이런 명목적인 이런 것만 관리할 게 아니라 뒤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좀 실질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게 결국은 저는 신뢰 비용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결국은 다 너희 이러면은 이런 거 뭐 속된 말로 이런 거 과제비 삥땅 치고 뭐 어쩌고 이러다 보니까 이제 다 관리를 해야 되니까 엄청나게 촘촘하게 이런 룰들이 있고 이거는 이제 다시 행정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제 다 지금 나타나 있거든요.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하기보다는 내가 성공할 만한 거 그냥 조그마한 목표들을 다 세워서 과제를 수행하게 되고 이게 결국은 저는 엄청난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정부에서 이렇게 허용을 조금씩 해주면서 이제 장려를 하는 그런 식으로 가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약간 공공하고 민간이 경쟁하는 모양도 여러 군데서 나타나요. 그래서 이런 것들도 저는 오히려 좀 뒤에서 플랫폼을 잘 깔아주고 있으면 제거해주고 이렇게 좀 놀이터를 이렇게 제공해 주는 역할을 훨씬 더 좀 충실히 해주면 더 발전을 할 텐데 좀 이런 것들을 좀 같이 경쟁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이기도 해서 저는 좀 그런 부분들을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주) 오늘 이제 사실 이번 2부를 마치면 이제 3부에서는 정부 분들과 또 국회분들을 모셔서 또 여러 가지 해결책을 논의할 텐데 오늘 말씀하신 걸 잘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지금 네 분께서 말씀해 주신 걸 크게 보면 하나는 이 투자 분야 어떻게 하면 이 투자 쪽을 그게 재무적 투자든 아니면 R&D 같은 기술적 투자든 투자 분야에 대한 문제들이 한 축이 되겠고, 또 한 축은 아까 말씀드린 사업 환경 또는 어떤 실제로 규제 이런 문제 그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이나 지원책들이 바뀌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해주셨고 아까 또 끝으로 정부의 역할이 뭐냐 결국은 이 판을 깔아주고 인간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는 그런 투자 환경 또는 그런 사업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지 정부가 너무 이 시장에 개입해서 너무 또 심지어는 정부와 공공과 민간이 어떻게 보면 경쟁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거는 좋지 않다는 얘기들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정부 문제는 정말 정부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또 민간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좀 더 정부와 민간이 좀 더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서 정부 정책이 계속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도록 힘을 쓰길 바랍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이제 아까 사업 환경 얘기하셨는데 시장 환경 또는 어떤 시장 내에서의 어떤 부딪히는 어떤 어려움 중에 국내 시장에 지금 정부 지원 문제가 아니라 이제 시장 사업 환경 쪽에서 국내 시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가 아마 있을 것 같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이제 앞으로 진출하실 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때 문제점이 있을 것 같은데 우선 국내 시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한번 간단히 공유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님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국내 시장 같은 경우는 일단 시장 환경은 경기 상황이 요즘 좋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특히 서빙이나 서빙 로봇 같은 경우는 주로 자영업을 대상으로 하는데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금리도 높고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특히나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사업을 하다 보면 대기업과 협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자본이나 이런 면에서 스타트업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요.

만약 그 스타트업하고 협력 관계가 되어야지 그런 대기업과 경쟁 관계가 되면 굉장히 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요.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어떤 대기업과 경쟁 관계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협력 관계가 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요. 특히나 자본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한 로봇 분야에서는 대기업과의 협력이 꼭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잘 생태계가 조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 네네 또 우리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님은 이것도 국내 시장이 지금 중심이기 때문에 하실 얘기가 많으실 건데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 국내 시장에서 결국 중요한 것이 아까도 정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도 말씀드렸던 게 그런 스타트업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게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 리걸테크 특성상 사실 로컬 비즈니스로 출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국내 법률 쪽에 그리고 국내 수요자 공급자에 이제 저희 한국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해외와의 환경 차이가 확실히 존재를 하는 부분이 저희는 해당 산업의 이익단체인 이제 변호사 협회와의 갈등이 있었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미국 변호사 협회 ABA에서 리걸테크 쇼를 개최를 합니다. 그리고 기업들을 초대해서 로펌들도 초대하고 같이 협력해서 어떻게 하면 시장을 더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노력을 그 협회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근데 저희는 그 갈등을 겪고 있다면 사실 해외와 비교를 해본다면 충분히 미국과 한국의 환경 차이가 그런, 이제 그런 협회와의 갈등이 저희가 존재했는데 해외에서는 그런 같이 협력하는 관계가 조성이 되고 있다면 사실 그런 부분들이 사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존재를 하고 그래서 한국에서 그런 부분들이 이제 저희는 갈등이 법무부의 결정으로 인해서 해결이 됐기 때문에 그런 소모적인 것들 보다는 오히려 업과 산업의 발전에 좀 집중할 수 있는 환경들이 국내에서 좀 더 많이 조성되는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사실 아까 이용관 대표님도 말씀 주셨지만 해외에서는 되는 스타트업 사업들이 한국에서는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게 그런 환경 조성들이 국내에서 더 활발하게 많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주) 네네 역시 규제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이찬 대표님?

(이찬)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실 어려우면 다 어렵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근데 이제 말씀 주신 것처럼 물류 시장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거는 뭔가 그냥 바라는 심보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어렵고 시장이 또 위축될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또 기업들이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아니라 시장을 같이 만들고 같이 이겨낼 수 있는 어려움을 좀 같이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이 좀 모였으면 좋겠고 저희도 그런 의미에서 물류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좀 어려움을 같이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는 어려움은 그런 거시 경제의 어려움에 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어려움도 같이 이겨낼 수 있게 플레이어들이 계속 있을 수 있도록 지원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 네 우리 이제 이 대표님이 좀 정리해 주실까요?

(이) 이제 너무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거 하고 그 다음에 그 변화의 분야가 이제 산업의 종목을 가리지 않고 굉장히 크게 일어나는 게 저는 가장 큰 요즘의 이제 특징인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기존의 중견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그것을 혼자 그 변화에 대응을 감당한다는 게 이제 거의 불가능한 수준까지 와서 이제 저는 미래에는 이런 이제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어떤 그런 다른 플레이어들하고의 협업의 역량에 따라서 성장 속도가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로 봐서는 방금 여기 기술 탈취 부분도 있는데 실은 어떤 지금 대기업들 또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엄청 열심히 하고 또 되게 좋은 사례도 많고 잘하고 계시거든요. 또 일부는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스타트업 시장에서 결국은 메시지로 갈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어떤 예를 들면, 물류 분야든지 어떤 법률 분야라든지 이런 것들에서 스타트업이 나오면 나는 이 회사한테 뭘 해봐야지 이 회사하고 뭘 해봐야지 이런 것들이 매력적으로 당기는 회사가 있을 거고 저기는 피해야지라는 이제 회사로 갈릴 거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그런 좀 되게 시장 친화적인 스타트업 프렌들리한 그런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성과가 있었던 회사들 위주로 좋은 인재들하고 어떤 사업 기회들이 저는 집중될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좀 시장에 좀 몇 년 지나면 이런 부분들이 이제 굉장히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래서 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이 부분들을 좀 굉장히 많이 고려해서 하면 좋을 것 같고 글로벌 나가는 것도 스타트업 혼자 나가는 건 너무 힘들거든요. 우리나라 아시겠지만 수출이 엄청난 회사고 해외 네트워크이 너무 잘 돼 있기 때문에 좀 그런 것들을 협업하면 훨씬 더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

(주) 협력이 정말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에 또 협력 잠깐 말씀 나눠보도록 할 텐데요. 실제로 지금 네 분 얘기 가운데서 국내 시장의 지금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렵다는 말씀은 이제 공통적으로 얘기해 주셨는데 이거 뭐 대한민국 시장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이 지금 다 어려운데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제 우리 스타트업의 또 특성상 해외 진출은 해외 진출은 필연적이고 해외 진출을 하나의 돌파구로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걸 텐데요.

그래서 우선 오늘 국제 시장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우리 김창구 대표님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건 지금 굉장히 필수적으로 생각하셔야 되고 특히 로봇 분야는 어떻게 보면 국내 시장 따로 있고 해외 시장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제 국내 시장도 해외에서 들어올 거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지 못하면 국내 시장도 서버를 못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또 역으로 얘기하면 국내 시장에서 잘할 수 있으면 해외 시장에 안 될 이유가 없으니까 더 잔치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지금 해외 시장 진출도 생각하고 계시고 아까 하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뭐가 지금 예상되는 어려움일까요?

(김) 일단 해외 시장은 경험 자체가 워낙 없기 때문에요. 시작 자체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게는. 그리고 국내와 쉽게 시작을 해볼 수가 있지만은, 해외 전시회 같은 경우 나가려고 하면은 전시회에 한 번 참여하는 데도 메이저 전시회 같은 경우는 굉장히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전시회에 나갔을 때 또 너무 작은 규모로 나가게 되면 주목도 받지 못하게 될 것 같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해외 시장 저희 입장에서는 직접 진출하기는 너무 어려워서 저희는 지금 현재는 취하고 있는 전략은 그 파트너들하고 연계해서 저희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을 하고 있거든요. 미국 시장이라든가 유럽 시장 이런 곳에 진출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이제 소극적으로 그런 회사들과 협력해서 나가는 방법으로 진출을 하고 있는데요. 좀 더 기회가 된다라고 하면 저희도 이제 직접 진출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거기까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 네네 사실 앞에 말씀한 가운데 이게 그 해당 방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결국은 해외 전시회 해외로 나가기가 특히 스타트업 입장에서 어렵다는 건 다 주지된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정부 역할이 더 아마 필요한 분야가 아닌가 싶고 그리고 또 하더라도 혼자서는 어렵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게 좋겠다 하는 그런 의미에서 좀 더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또 얘기해 주셨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정재성 대표님께서는 이 리걸테크 분야도 해외 진출이 이제 미래에는 생각하고 계신데 어떤 어려움과 어떤 필요성이 있을까요?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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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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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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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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