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9일 오후 5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퐁피두센터와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박 시장과 로랑 르 본 회장이 참석해, 비대면(영상)으로 진행된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현재 용역 중인 이기대예술공원의 핵심 시설로 이기대공원 어울마당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1만5000㎡로 전시실, 창작스튜디오, 공연장, 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시가 9일 오후 5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퐁피두센터와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번 업무협약은 시와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현대 미술의 진흥과 발전, 문화 접근성 확대, 공공 문화 교류 등 공동 목표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마련했다.
주요 전시로는 ▲상설전시 연 1회 ▲기획전시 연 1회 ▲퐁피두센터의 최대 강점인 수준 높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초 계약 5년 이후 재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시와 퐁피두센터는 예술위원회를 구성해, 부산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프로그램을 논의하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전시와 별도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 및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역할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창작지원으로 새로운 글로벌 예술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과 지역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를 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퐁피두 센터 부산'의 운영과 건립에 대한 소통과 자문을 수렴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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