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치,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野, 지역화폐법 처리 예고…추경호 "의사일정은 합의한 대로 진행돼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회는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여야는 의료 대란, 연금 개혁, 계엄령 준비 의혹 등 주요 정국 현안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2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 강행 처리를 예고한 바 있어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여야 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09.02 leehs@newspim.com |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질문은 9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이뤄진다.
첫날인 정치 분야 질의에서는 야당이 띄운 윤석열 정부 계엄령 준비 의혹·독도 지우기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에서는 9일 대정부질문에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호 통일부장관,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2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사업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지역화폐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 법안 처리를 강행 상정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의사일정은 이미 합의한 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갑자기 뜬금없이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날짜에 안건을 상정하는 것은 아직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고 적절치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을 통해 본회의 일정 등을 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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