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9시경부터 대남 쓰레기풍선 부양 식별"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연속...올해 들어 17번째
전날 살포한 풍선 50여개 서울·경기 북부 낙하
내용물은 생활 쓰레기...안전 위해 물질은 없어
[서울=뉴스핌] 유신모 기자 = 북한이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9시경부터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5일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모두 17번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북한에서 부양한 오물풍선 잔해가 떨어져 있다. 2024.09.05 leehs@newspim.com |
군은 전날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남쪽으로 약 20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 이중 50여개 풍선이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 병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풍선의 구체적 낙하 장소는 작전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면서 "특정 지역에서는 1개의 풍선 대비 낙하물이 여러 개일 수 있고, 연이은 부양으로 인해 과거 낙하물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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