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1% 이상 하락...당국 투기 억제 조치에 투심 '뚝'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19:51

최종수정 : 2024년09월06일 19:51

센섹스(SENSEX30)지수 81,183.93(-1017.23, -1.24%)
니프티50(NIFTY50) 24,852.15(-292.95, -1.1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6일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1.24% 하락한 8만1183.93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1.17% 내린 2만4852.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인도 증시 규제 당국이 투기 억제를 위해 파생상품 거래 요건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증시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현재 옵션거래 만기일을 주당 하루로 제한하고, 최소 거래금액을 세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BI는 인도 증시가 활황인 가운데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성 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면서 지난달에는 파생상품 거래세를 인상한 바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달 옵션거래 규모(명목가치)는 130조 1300억 달러(약 17경 2943조원)로, 세계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옵션 거래가 전체 파생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수옵션 거래 중 개인 투자자 비중은 6년 전 2%에서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41%로 급증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급증하고 있는 투기적 거래를 종식시키는 것이 당국의 주요 목표"라며 "규제 기관은 소액 투자자 보호 및 시스템 안정성 보장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미국에 쏠리고 있다. 이날 밤께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이 '빅 컷(기준 금리 0.5%p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경기 둔화를 막을 금리 인하가 너무 늦었다는 부정적 관측도 더욱 대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PL 캐피털의 비크람 카사트 자문 책임자는 "시장은 긴장 상태에 있다"며 "향후 수 주 동안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포함한 바쁜 거시경제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엠케이 자산운용의 조셉 토마스 리서치 책임자는 "시장의 과열된 섹터에서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이 감지됐다"며 "이제 초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발표될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국의 경제 데이터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금주(9월 2~6일) 센섹스30지수는 1.45%, 니프티50지수는 1.52%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인도 증시가 3개월래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한 가운데, 국유은행·에너지·금속·자동차 섹터 지수가 2.5~5%의 낙폭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인도 최대 국유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tate Bank of India)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가 성장·마진·신용비용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중립'에서 '매도'로 평가 등급을 낮춘 것이 악재가 돼 4.3% 하락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6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