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용현 국방부장관 취임…"장병 복무 여건·처우 속도감 있게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8일 21:52

6일 오후 50대 국방장관 취임
"장병 체감할 수 있게 급여·수당
경제적 보상·의식주 개선하고
직업 안정성 제고…사기 진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용현(65·육사 38기) 새 국방부 장관은 6일 "장병 복무 여건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급여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를 개선하고 직업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용현(왼쪽) 새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과의 이·취임식에서 국방부기를 이양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50대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무엇보다 김 장관은 장병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통한 군(軍) 사진 진작을 최우선 국방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장 보람된 순간이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전력으로 무장해도 싸워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국방 태세와 능력을 구축해 적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한다면 '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참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즉·강·끝의 끝은 북한 정권과 지도부이며, 그들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장병 정신 전력과 실전적 교육 훈련, 한미 연합 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하이브리드전과 사이버·우주·전자전 등 새로운 전장 환경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새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 김 장관은 "우리 군을 무인전투체계로 조기에 전환하겠다"면서 "미래전의 하우 투 파이트(How To Fight) 개념을 완성하고 무인전투체계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저인력·저비용·고효율의 체질로 개선해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군대로 만들겠다"면서 "과학기술 강군의 초석 위에 방위산업을 활성화해 국가 경제와 민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수지침을 받들어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해 10개월 만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원식(66 육사 37기) 전 국방부 장관은 이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전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또 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튼튼한 안보가 곧 경제이고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장관은 "튼튼한 안보는 부국강병의 자유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이기도 하다"면서 "안보실장으로서 우리 군의 강한 국방력이 튼튼한 안보로, 그리고 국가경제 발전과 민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