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로 설비투자와 가계 소득 개선
경제협력 고도화 및 지식공유사업 개편 추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 활동 주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7월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2위를 기록한 만큼 이런 추세라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전망치인 630억달러를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2024.08.28 photo@newspim.com |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2분기에 플러스 전환되는 등 내수로 차츰 파급되는 조짐도 관측된다"며 "우리 경제 성장 동인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2위 수준의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기존 지식공유사업, 통상연계형 경제협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올해로 지식공유사업 20주년을 맞아 변화된 경제협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식공유사업 개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추진한 통상연계형 경제협력도 경협 전략(FTA, EPA 등) 연계 등 사업 방식 개편을 통해 신흥국과의 상생형 FTA 추진 동력도 강화한다.
최 부총리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2대 의장국, IPEF 공급망 위기 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수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7월 시작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 활동을 통해 핵심광물 수급불안 대응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IPEF 공급망 위기 대응 네트워크 의장국으로서 오는 13일 D.C에서 첫 대면 회의를 열고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로드맵도 발표할 것"이라며 "회원국과 협의해 합동 모의훈련,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기 발생 시, 15일 내 긴급회의를 소집해 회원국 간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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