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선사부터 현대까지 부산지역 시대별 역사적 흐름을 개관한 '부산시사' 제1권~제4권(통사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부산시사' 제1권~제4권은 역사학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27명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원고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22명의 전문가가 감수에 참여했다.
부산시사 제1권~제4권 통사편 [사진=부산시사] 2024.09.05 |
제1권(고중세)은 선사부터 고려시대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현재까지의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충실히 수용해, 고중세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서술했다.
제2권(조선)은 조선 전기와 조선 후기의 통치구조, 군사 조직, 경제, 사회, 문화, 대외교류 등을 총망라해, 국방‧외교‧무역의 중심지였던 조선시대 부산의 역사를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제3권(근대)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행정조직, 경제, 사회, 문화로 구성해 전통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시기의 변화상을 집중적으로 서술했다.
제4권(현대)은 해방 이후 최근까지를 1950년대, 직할시 시기, 광역시 시기로 구분해 시기별 행정, 경제, 사회, 문화를 개관해 피란 수도였던 부산이 해양도시 부산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서술했다.
각 권은 부산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진과 그림, 관련 지도와 도면 등을 생동감 있게 배치했다. 또한 시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참고문헌과 근거 자료들을 책의 뒷부분에 달아 '읽기 쉬운 책', '믿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부산시사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부산시사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주변국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변화·발전하고 있는 부산의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부산시사는 시민들에게 부산에 대한 역사적 자긍심과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해양 관문 도시로서 부산의 역사적 가치와 역할을 알리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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