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 문화예술 랜드마크 기대
개관기념 국보·보물 담은 '여세동보(與世同寶)'전...3일부터 12월1일까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간송미술관 대구시대가 열렸다.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2일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사립미술관인 '대구간송미술관'이 이날 개관식을 가지면서 대구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대구 간송미술관'[사진=대구시]2024.09.02 nulcheon@newspim.com |
대구에 새로운 사립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조재구 남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노재헌 간송재단 이사회 이사, 김은영 서울무형문화유산 기능보존회 매듭장,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 등 미술관·박물관장, 미술관계자,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016년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해 2022년 2월 착공, 올해 4월 준공했다.
이날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으로 구성됐다.
오랜 시간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관을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대구 간송미술관. 사진 왼쪽부터 노재헌 간송재단 이사회 이사, 김은영 서울무형문화유산 기능보존회 매듭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조재구 남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사진=대구시] 2024.09.02 nulcheon@newspim.com |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 함께 상승효과(시너지)를 발휘해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기념으로 국보·보물전인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을 이달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관람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0원(단체 3500원)이며, 대구시민(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예매 등 미술관에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www.kansong.org/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