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기념 국보·보물 담은 '여세동보(與世同寶)'전...3일부터 12월1일까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간송미술관 대구시대가 열렸다.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2일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사립미술관인 '대구간송미술관'이 이날 개관식을 가지면서 대구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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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새로운 사립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2011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조재구 남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노재헌 간송재단 이사회 이사, 김은영 서울무형문화유산 기능보존회 매듭장,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 등 미술관·박물관장, 미술관계자,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016년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해 2022년 2월 착공, 올해 4월 준공했다.
이날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으로 구성됐다.
오랜 시간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관을 맞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 함께 상승효과(시너지)를 발휘해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기념으로 국보·보물전인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을 이달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관람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0원(단체 3500원)이며, 대구시민(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예매 등 미술관에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www.kansong.org/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