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경기침체에 신차 효과는 아직…완성차, 8월 내수·수출 동반 부진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7:45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7:45

캐스퍼 EV·EV3·액티언·그랑콜레오스 등 신차 효과는 아직 미미
GM 한국사업장 임단협 영향으로 전년比 판매 50% 하락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경기침체 장기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판매 실적을 견인하던 수출이 주춤했고 신차 판매로 내수가 일부 증가하는 곳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는 전기차 수출이 줄어들며 전년 같은 달보다 4.3% 감소한 51억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같은 달보다 59.7% 증가했다. 순수전기차와 내연기관차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53.6%, 2.8% 감소했다.

같은 날 발표된 국내 완성차 업계 총 판매량은 61만68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9% 줄어든 10만5504대, 수출은 7.5% 감소한 51만665대로 집계됐다.

기아의 EV3. [사진=기아]

◆수요 둔화에 캐즘까지 이중고…수출 타격

현대차는 8월 한 달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4.6% 늘어난 5만887대를 팔았으나 해외에서는 7.2% 감소한 27만4876대를 팔았다. 전기차 캐즘에도 캐스퍼 일렉트릭이 5031대 판매되면서 레저용차량(RV) 판매 1위 싼타페에 준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달 총 25만1638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1.7%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차 EV3는 출시 이후 4002대를 판매하면서 볼륨형 모델로서의 역할을 해줬지만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1% 축소했다. 해외 판매는 1.4% 줄어들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달 총 1만5634대 판매를 기록했다. GM 측은 "임단협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로 인해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임단협 장기화로 GM 한국사업장의 국내외 판매는 모두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1614대로 전월 대비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는 51.0% 줄어든 상태다.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0.7% 줄어든 1만4020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는 지난 달 총 8128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9%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는 신차 액티언을 출시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3943대를 팔았으나 수출은 39.5% 줄어든 4185대를 판매하면서 판매 회복이 아직 더딘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8월 한 달 총 8451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총 판매량을 0.4% 소폭 늘렸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수출을 견인하면서 전년 대비 수출량이 2.7% 늘었고 내수 시장의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 르노코리아는 자사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캐즘 속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