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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소] '더 인플루언서'...자극적 소비의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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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의 치열한 생존 현장... 감동 없어
자극적인 콘텐츠와 섹시한 의상으로는 한계
'구독'과 '좋아요'가 목표가 돼서는 안돼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SNS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혼란스럽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 만으로 몰랐던 세상과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더 인플루언서'는 '관심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장근석을 비롯해 빠니보틀, BJ 과즙세연, 이사배, 심으뜸, 대도서관 등 유튜버, 인스타그램, 틱톡, 아프리카TV 등 각종 SNS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다 모였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LA 거리를 활보하여 유명해진 과즙세연이나 배우 장근석 등 몇몇을 제외하면 그 이름들이 낯설기만 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9.02 oks34@newspim.com

그러나 홍보자료에 의하면 이들은 팬덤 총합이 1억 2천만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들이다. 팔로워 225만 'K-뷰티 유튜버' 이사배, 팔로워 197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팔로워 269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등 구독자가 곧 돈인 SNS 세상의 강자들이다. 이들 출연진들은 목에 전자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목걸이에는 팔로워 숫자를 새겼다. 숫자가 곧 몸값인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스타는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탄생한다고 믿는 이들에게 '더 인플루언서'의 출연자들의 인기는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들은 대부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 개설된 수 만 개의 채널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한 1인 미디어 생산자들이다. 영상매체의 주도권이 TV나 영화관에서 벗어나 SNS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인플루언서들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9.02 oks34@newspim.com

그러나 이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와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보는 건 고통스럽다. 투명한 비닐바지를 입은 출연자부터 가슴골이 심하게 보이는 여성 출연자들은 튀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겠다는 심산이다. 물론 유튜브의 상위 포식자들이 대부분 쯔양과 같은 '먹방 유튜버'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던 사실이다. 막상 섹시한 의상이나 몸짓, 즉물적이면서도 자극적인 콘텐츠로 승부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니 SNS의 순기능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이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사이버렉커나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유튜버와는 사뭇 다르다. 그들은 당연히 SNS에서 추방돼야할 대상들이다. 그렇다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사회적 순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로지 '구독'과 '좋아요'가 목표인 포식자들로 보이기도 한다. 미디어가 다양해 질수록 그 건강성을 유지시키는 노력 또한 병행돼야 한다.

구독자를 모으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식의 접근법 만으로는 건강한 오락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인플루언서의 지위를 인정받기 힘들다. 새로운 포맷으로 승부하겠다는 예능 프로그램도 과거의 문법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신선한 예능'의 등장이 필요할 때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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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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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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