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높은 시장 기대 충족 못 한 엔비디아, 주가 내림세…"장기 스토리는 유효"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00:06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00:06

4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대 매출 성장세
월가 평균 기대 웃돌았지만, 투자자 기대는 충족 못 해
장기 스토리는 유효, 주가 하락에 매수 기회 진단도
시장 전반 영향 제한적, 나스닥 지수 오름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테마의 최대 수혜주로 여겨지는 엔비디아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 공개에도 주가가 29일(현지시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그만큼 높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AI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만큼 엔비디아는 물론 반도체 업종 전체와 전반적인 주식시장 분위기를 뒤흔들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4.53% 내린 119.9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 하락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정규 거래 마감 후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이 3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2%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4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68센트를 기록해 월가 평균 전망치 64센트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분석가 전망치 중 상단은 71센트였다.

가이던스도 밋밋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0% 증가한 325억 달러의 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분석가들이 제시한 같은 기간 매출액의 중간값은 318억 달러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마진이 74.5~75.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75.5%와 비슷하다.

엔비디아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9 mj72284@newspim.com

AJ 벨의 댄 코스츠워스 투자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계속 더 원한다"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측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대로 형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테이스티 트레이드의 JJ 키나한 대표는 "그들의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지만 기대가 매우 높았다"며 "사람들을 만족하게 할 만한 수치를 발표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I 테마가 장기적으로는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퀄터 체비엇의 벤 바링거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선도자로 여겨지지만, 수치가 다소 약했음에도 사람들은 실적 발표가 끝났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 같다"면서 "장기적인 AI 테마는 유효하고 수치가 재앙적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는 실적 보고로 더 크게 하락한 것 같다"며 "우리는 이번 매도가 주식을 모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토니 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AI 하드웨어 주식이 거품 상태에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들은 이익 추정치 대비 40배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며 닷컴 버블 당시 밸류에이션이 100배 이상에 달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엔비디아가 시장 전반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실적 공개 전 시장에서는 결과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을 우려했었다.

미국 오전 장중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가량 오르고 있으며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가량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반도체 개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TSMC는 1.86% 올랐으며 브로드컴도 1.92%의 랠리를 펼쳤다. ASML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도 2.61%, 2.59%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