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방중 설리번, 왕이와 이틀째 회담...시진핑 면담에 관심 고조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08:36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08:3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7일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일정을 시작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8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틀째 회담을 진행한다. 설리번 보좌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설리번 보좌관이 이날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면담할지, 그리고 면담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제안할 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7일 오후 왕이 정치국위원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 앞서 왕 위원은 "설리번 보좌관의 방중을 환영한다"며 "이틀 동안 이어질 소통에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전략적이고 실질적이기를 바란다"며 "미중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간섭을 극복하고 장애를 제거해 양국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베이징을 처음 방문했다"며 "중국측의 세심한 준비에 감사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대화를 통해 중국과 함께 광범한 의제에 대해 풍부한 성과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이 위원과 설리번 보좌관이 이날 회담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함께 만찬을 진행했는지도 발표되지 않았다.

왕이 위원과 설리번 보좌관은 27일 회담에 이어 28일에도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만났을 때도 두 사람은 이틀 동안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왕이 위원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틀째 회담에서 미중관계는 물론 한반도 문제,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갈등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발표문을 통해 대만문제와 미국의 대중국 제재 문제 등에 대해 강공을 펼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왕이 위원과 이틀째 회담을 마친 후 시진핑 주석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 의사를 전달할지, 그리고 전달 사실을 공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전날 홍콩 매체 SCMP는 설리번 보좌관이 방중해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방중 시점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일 것으로 예상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이 27일 베이징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