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강북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에 '강북삼경'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1:28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1:28

9월부터 설계 용역 착수…서울 동북권 랜드마크로 2028년 준공 예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강북삼경(江北三景)'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강북구는 분산된 공공행정시설을 집적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를 공급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는 국내외 133개 업체 94개 팀이 참가 등록을 하고 최종적으로 총 40개 업체에서 18개 작품을 제출했다.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달 9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5개의 2차 심사 대상작을 선정한 후, 19일 2차 대면심사에서 1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뽑았다. 심사의 전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당선작 '강북삼경(江北三景)' 조감도 [사진=강북구]

당선작으로 결정된 '강북삼경(江北三景)'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상 1층을 광장으로 조성해 구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 '도시의 마루' ▲건물 안과 밖에서 북한산의 자연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강북의 거실' ▲북한산 자락의 구름을 재해석한 부드러운 윤곽의 파사드로 독창적인 건축미를 가진 '강북의 랜드마크'라는 세 가지 풍경을 담아낸 설계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박항섭 가천대 교수는 "당선작은 지역 주민들의 다채로운 문화활동과 소통 등이 자유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개방적이며 열린 광장을 구성해 공공성을 높이고, 북한산 등 천혜의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독창적 조형미를 갖췄다. 도시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랜드마크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설계공모 운영 자문을 맡은 운영위원회 위원장 유재득 건축사는 "국내외 실력있는 설계업체가 참여해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녹지·경관의 개방성, 강북의 랜드마크'를 제시한 설계안이 당선됐다"며 "강북구 신청사는 효율적 업무공간과 개방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시경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북구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신청사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6년 초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 약 2913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400㎡, 연면적 6만5532㎡ 규모의 신청사를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사업은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연 보존과 도시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커다란 기획의 일환"이라면서 "강북구 신청사는 더 편리해진 행정서비스와 미래형 주민생활 허브 역할을 담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랜드마크로서 수유역 일대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