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식품의약청(FDA)이 가을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승인했다.
FDA는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FDA의 승인으로 신규 백신은 며칠 안에 미국 내에서 접종이 가능해진다.
이번 백신은 올해 초 미국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오미크론 하위 변종 JN.1의 후손인 변종 KP.2를 타깃으로 한다. KP.2는 지난 5월 코로나19 지배종이었지만 지난 17일 기준 확인된 미국 내에서 약 3%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는 KP.2 백신이 지난해 유행한 또 다른 오미크론 변종인 XBB.1.5를 타깃으로 한 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 중인 JN.1의 변종인 KP3과 LB.1에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2024.08.23 mj72284@newspim.com |
FDA 생물학 평가 및 연구 센터의 피터 마크스 소장은 성명에서 "이전 바이러스 노출 및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인구의 면역력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유행하는 변종에 대한 더 나은 보호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자가 된 분들은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고려해 주기를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이 새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승인됐으며 6개월에서 11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는 긴급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화이자는 새로 승인된 백신을 즉각 배포하기 시작해 수일 내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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