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삼천포신항 일원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으로 '국가중요시설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사천시가 삼천포 신항 여객선터미널에서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따른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사천시] 2024.08.21 |
이번 훈련에는 사천시를 비롯해 육군 제8962부대 1대대, 공군 제3훈련비행단, 사천해양경찰서,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훈련참가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테러 시도에 대한 해상 대응 작전, 인근 지역 핵 공격 상황 시의 피해평가, 긴급구조, 제염활동, 사후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천포신항 인근의 적 해상 침투 상황을 드론으로 촬영해 실시간 송출한 것 물론 장갑차, 화생방제독차, 해경함정 등 장비 25점이 동원되는 등 실전을 방불케했다.
비상식량(건빵, 전투식량 3종) 체험 행사로 전쟁의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을지연습 실제훈련은 인력, 물자, 장비 등을 동원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시행 절차를 실제 행동으로 숙달시키는 훈련이다.
올해는 삼천포신항 테러 시도 및 인근 지역 핵미사일 낙탄에 따른 방사능 피해 상황대처와 신속한 구조·수습·복구에 대한 공조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박동식 시장은 "혼란한 국제 정세와 고조되는 안보 위기감에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뜻깊은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이 퇴색되어 가는 안보의식을 드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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