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 허가신청서 돌연 '불가처분'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3:03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3:03

불허가 처분 놓고 지역사회 이견 '분분'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가동(뉴스핌 8월5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돌연 허가신청서를 불허, 배경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이견이 분분하게 일고 있다.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허가신청서 돌연 '불가처분'[사진=하남시]

21일 하남시와 지역사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한국전력이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과 관련된 4건의 허가신청서에 대해 이날 전격 '불가처분' 했다.

시는 "대규모 주거단지(약 4만여명) 및 다수의 교육시설과 연접해 있는데다 주민의견 수렴 절차없이 증설 입지를 확정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결여돼 있다"며 허가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또,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 확보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에 맞지 않으며, 건축법령상 공공복리 증진에도 부합하지 않아 불가처분했다'고 덧붙혔다.

한국전력에서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은 감일신도시와 연접한 동서울변전소에 기존 교류 345kV 옥외시설을 옥내화하고, 초고압직류(HVDC) 전압 500kV 관련 시설을 추가 증설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력설비 용량이 2GW에서 7GW로 3.5배 증가한다.

그동안 감일신도시 주민들은 전자파 유해성 등을 이유로 한전에서 추진하려 했던 사업설명회를 지난 7월 무산시켰는가 하면 단샘초등학교 앞에서 증설 반대 집회 및 집단 거리투쟁, 지난 19일 하남시청 정문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또, 해당 주민들은 1만2천명 이상 참여한 '동서울전력소 옥내화 및 변환소 증설, 전면 백지화 요청 성명서'를 최근 하남시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및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와는별도로 하남시의회는 지난 5일 제333회 임시회를 열고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조사특위는 지난19일 긴급회의를 열고 특위가 하남시에 요구한 자료(13건)의 부실·미제출·늑장 제출 등을 통해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하남시장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 사항에 대해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그 결과 21일 한국전력에서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행위허가 및 건축허가 4건 일체를 불가 통보했다'고 말했다.

감일 신도시 한 주민은 "시가 허가 신청서를 불허가 한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뒷 맛이 개운치 않다"고 강조했다.

조사특위를 구성한 시의회은 조만간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은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 일환으로 한국전력에서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 할 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기존 설비의 옥내화를 위해 해당 부지 내 시설물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yhk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