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솔트룩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초기상담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복지전달체계에 접목해 지자체 복지현장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활용 초기상담정보시스템 [사진=솔트룩스] |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의 복지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일일이 전화로 초기상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제 AI가 초기 복지상담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공무원들은 위기가구에 더 집중적인 케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7월에 시작된 이 사업은 10개월간 진행돼 지난 5월에 완료됐다. 지난달 22일부터 101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솔트룩스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 헌법재판소,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아렐리 등 다수의 공공기관 및 국내외 기업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챗봇 솔루션인 '톡봇 스튜디오'를 활용해 국내 최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대화형 시나리오 보이스봇을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표준 상담업무를 그룹화 하고 봇간 시나리오 BPM(상담프로세스 재조립) 기능을 통해 단수, 단전 등 45종 위기정보를 활용해 위기유형 분류 및 시나리오에 없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솔트룩스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서울교통공사, 원자력안전연구원 등과 협력해 법령 및 규정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와 형상관리 분야 AI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AI 초기상담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AI 기술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