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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기대하며 상승…S&P500·나스닥 8일째 ↑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05:26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07:14

월가 "9월 인하는 기정사실...관건은 폭"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화 7개월래 최저...유가도 2%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 증시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이벤트를 기대하며 19일(현지 시각)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36.77포인트(0.58%) 오른 34,896.53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4.00포인트(0.97%) 상승한 4,608.25로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 2023년 11월 8일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45.05포인트(1.39%) 뛴 13,876.77로 집계되며 8거래일 연속 올랐다. 2023년 12월 19일 이후 최장 상승 행진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갑작스레 불거졌던 경기 침체 공포를 완전히 씻어낸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CFRA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이 2주 전 주식시장이 받았던 충격이 더 큰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낙관론으로 돌아선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 고용 및 소매 판매 지표 등이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견실함을 증명해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예상 수준의 완화 흐름을 보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25bp(1bp=0.01%p) 인하 확신이 커지는 상태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소매 판매 지표가 개선된 점을 이유로 향후 12개월 내 미국 침체 가능성을 종전의 25%에서 20%로 낮춰 제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금요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과감한 금리 인하 기대에 부합하는 발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월가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며, 관건은 인하 '폭'이 될 것이고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가 결정적 힌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평소 신중한 파월 의장의 발언 스타일이 높아진 시장의 인하 기대감에 못 미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초래될 가능성을 우려 중이다.

UBS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담당 이사 그레그 마커스는 "시장이 이달 초 완연했던 침체 불안에서는 완전히 회복했고, 우리 역시 전반적으로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지지하나 한 방향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나올 지표들에 따라 침체 논란이 다시 고조되면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은 여름 후반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날부터 시작된 민주당 전당대회도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AMD가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4.52% 급등했다.

국채 금리는 잭슨홀에서의 파월 연설을 주시한 채 소폭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8bp 내린 3.864%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4bp 하락한 4.0618%를 가리켰고, 30년물은 4bp 하락한 4.111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화는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화는 1주일여래 최고치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장중 101.85까지 밀리며 1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장보다 0.56% 내린 101.89를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5.20엔까지 내리며 8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전장보다 0.62% 내린 146.66엔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7% 오른 1.1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가자 지구 휴전 협상과 부진한 중국 지표에 주목하며 2% 넘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28달러(3%) 하락한 74.37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2달러(2.5%) 후퇴한 77.66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잭슨홀을 기다리며 보합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오른 1,941.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2% 떨어진 14.59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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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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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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