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본부장 떼고 총괄...존재감 높이는 한화 3남 김동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비전총괄로 이동...회사 청사진 그려
대학 동문 우창표 경영 컨설팅 전문가 합류
아이스크림 등 신사업 진척...새 공장 건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본부장에서 총괄로 보직을 변경하고 그룹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의 새 직책인 '미래비전총괄'은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

에너지·방산 등 주력 제조업을 맡은 '큰형' 김동관 부회장, 금융사업을 맡은 김동원 사장과 함께 유통·리조트 사업을 맡은 김동선 부사장이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미래비전총괄 구성...신사업 포함 청사진 그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략본부장이던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이동했다. 

미래비전총괄은 파이브가이즈와 같은 신사업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과 조직 관리를 포함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새로운 조직이다. 함께 꾸려진 미래비전총괄TFT는 미래비전총괄인 김 부사장의 업무를 보좌하는 업무를 맡는다.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김 부사장은 전략본부 아래 신사업전략실, 경영지원실, 전략기획실, F&B신사업추진실을 두고 사실상 한화갤러리아의 경영을 상당 부분 책임져 왔다.

이번 미래비전총괄은 전략본부를 비롯해 상품본부·영업본부까지 아우르는 상위 조직 격으로, 사실상 대표 예행연습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햄버거 시장에서 파이브가이즈(FIVE GUYS)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더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미래비전총괄TFT에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전문가도 가세했다. 우창표 전 코너스톤 파트너스 대표가 미래비전총괄TFT 임원으로 합류했다.

1967년생인 우 전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맥킨지 컨설턴트, 원가 절감 컨설팅 전문업체 맥큐스인코포레이티드 대표 등을 거치며 원가 절감 분야에서 10여년 이상 컨설팅 자문을 맡아왔다.

특히 우 전 대표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College) 경제학과 출신으로, 같은 학교 정치학과를 나온 김 부사장과 동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F&B) 부문을 포함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 아이스크림도 '가시화'...신규 공장 설립

한화갤러리아는 우선 F&B를 중심으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최근 카페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는 한화B&B 지분 전량을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수했다.

한화B&B는 지난 2021년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되는 과정에서 한화솔루션 산하 갤러리아부문으로 이동했다. 이후 지난해 한화갤러리아가 다시 독립법인으로 분리됐지만 한화B&B는 한화솔루션의 종속회사로 남아 있었다.

김 부사장이 F&B 사업과 푸드테크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다시 한화갤러리아 품으로 돌아온 셈이다.

또 새로운 신규 사업 아이템인 아이스크림 사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아이스크림 공장 설립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아이스크림은 햄버거, 피자에 이은 김 부사장이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사내 아이스크림 TF를 가동하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아이스크림 사업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월 특허청에 아이스크림 가게운영업, 카페서비스업이 가능한 '벤슨(Benson)'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는 관련 시설 구축 단계로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전략부문장을, 한화로보틱스에서는 전략기획 담당을, ㈜한화 건설부문에서는 해외사업본부장을 각각 맡고 있다.

특히 한화푸드테크를 중심으로 그룹 내 식음 사업과 로봇을 접목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