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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UFS 연습 1일차…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06:48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06:48

연합 야외기동훈련 48차례로 10회 확대
여단급 훈련 4→17차례 크게 늘려 시행
북한, 하루 앞두고 "침략전쟁 연습" 비난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 1주년 성명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간의 연례적인 방어 성격의 하반기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이 19일 새벽 0시부터 시작됐다.

한미 간의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UFS 연습은 오는 29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이번 연습 간에는 북한의 핵무력·미사일 능력 고도화·현실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 간의 실전적인 워게임과 야외 실기동훈련도 한다.

2023년 8월 30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훈련장에서 'UFS/TIGER' 에 참여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K1A2 전차가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한미 군 당국은 UFS 연습 기간과 직후에 통상 북한의 도발과 무력시위가 있어 왔기 때문에 북한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때는 도발과 무력시위를 하지 않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력시위를 했다.

북한은 정례적이고 방어적인 하반기 한미 연합 UFS 연습을 하루 앞두고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18일 "최상의 억제력을 비축함으로써 전쟁 방지를 위한 힘의 균형을 항구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정부 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에도 참가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UFS 연습 기간 중 지·해·공 영역에서 실기동과 사격훈련 등 연합 야외기동 훈련을 확대 시행한다.

한미 공군이 2023년 3월 한반도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한측 F-15K 주력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2대, 미측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1대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지난해 UFS 연습 기간에는 모두 38차례의 연합 야외기동 훈련을 실시했다면, 이번에는 모두 10차례가 늘어난 48차례의 훈련이 실시된다. 여단급 훈련도 4차례에서 17차례로 크게 확대된다. 각 군은 UFS 연습 기간 중 연합훈련 외에도 합동과 단독으로 다양한 실기동 훈련도 한다.

육·해·공군·해병대도 이번 UFS 연습 기간에 한미 간의 실전적인 연합작전 능력을 검증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육군은 'UFS/TIGER' 연합 합동 야외기동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작전요소를 통합한 대규모 실기동·실사격 능력을 배양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전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와 공세적 기질 함양으로 적을 압도하는 육군의 기풍을 확산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반기 대비 연합·합동 훈련 횟수와 참가 전력을 확대해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보여주고, 통합 전투력 발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과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통합방위훈련 확대로 국가 총력 대비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육군의 주요 훈련에는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과 공중강습작전, 도하훈련을 실시한다. 다중 이용 시설의 대테러 종합 훈련도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대통령실] 

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연습 목표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한다. 각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와 종합구조, 항만 피해복구, 함정 탄약 적재 등 실제 훈련을 통해 제대별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공군은 이번 UFS 연습 기간 중 전시작전 수행과 지속 지원 능력을 향상한다. 이를 위해 한미 연합 훈련뿐만 아니라 다른 군과의 합동훈련, 단독훈련 등 80여 차례의 다양한 야외 기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이번 UFS 연습 간 한미 해병대의 통합된 노력으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UFS 연습을 하루 앞둔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은 3국의 협력이 역내 안보와 세계 평화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한미일 세 나라는 올해 안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의 개최에 공감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일 정상이 바뀌더라도 캠프 데이비드 협력에 대한 세 나라의 지지는 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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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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